[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4월 15일)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인 이루다(대표 김용한)의 차세대 레이저 치료기기 'reepot®(리팟)'을 시판·승인했다.
18일 회사측에 따르면 리팟은 532nm파장의 Q-Switched Nd:YAG 레이저 소스에 ‘VSLS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로, 컨텍트 쿨링 방식의 CPTL® 과냉각 기술과 AutoDerm® 영상처리 기술이 핵심이다. 그 동안 기존 레이저 치료에서 532nm 파장은 색소침착(PIH)을 쉽게 유발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에 사용하지 못 하거나 치료 시 의료진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었다.
이루다가 자체 개발한 CPTL® 기술은 시술 시간동안 설정된 냉각 온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피부를 과냉각시킴으로써 피부의 보호와 함께 안전하게 강력한 에너지를 조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기는 AutoDerm® 영상처리 기술을 이용하여 내장된 이미지 센서로 치료부위의 위치를 인식하고, 빠르게 치료부위에만 선택적으로 에너지를 조사할 수 있다. 따라서 정상 조직에 불필요한 에너지의 전달을 막고 손상을 방지해 안전하고 정밀한 타깃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루다는 독자적인 레이저 치료 기술과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한 미용 시술의 수요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루다 관계자는 18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리팟의 개발을 위해 회사는 지난 5년간 45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며 “이번 허가 획득과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리오프닝 분위기가 회사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연내 판매 개시를 목표로 론칭 행사 및 영업 활동을 진행하겠다”며 “품목허가획득 이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및 브랜딩 작업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루다는 신제품에 대한 국내 특허 및 상표출원은 물론 미국내 특허 및 전세계를 대상으로 PCT 출원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미용 성형 시장 규모는 2020년부터 연평균 11% 성장해 2024년 약 22조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