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24시] 국제간호협의회(ICN) 파멜라 회장, 한국 간호법 제정 지지 
[의료 24시] 국제간호협의회(ICN) 파멜라 회장, 한국 간호법 제정 지지 
국립암센터, ‘공예(퀼트)연계 암환자 사회복귀 프로그램’ 추진 

인천성모병원 김재민 교수, 대한임상통증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H+양지병원, 의료진 및 직원 건강 증진 계단오르기 챌린지 시작

고대 산학협력단, 엠에프씨㈜ 근감소 예방 및 치료 기술이전 협약 체결

인하대병원 유용준·천태민 전공의, 외부 학술대회 수상

이대서울병원 신상진 교수, 대한견주관절의학회 29대 회장 취임

한림대성심병원, ‘윈백 테카테라피 시스템’ 도입 특수 도수치료실 운영

원광대병원, 진료 교수진 대상 이달의 의사상 시상 

무릎인공관절 수술 권위자 정형외과 권순행 전문의, 유성선병원 부임

고대 의대, 네이버 검색어 분석으로 한국인의 ‘코로나 블루’ 밝혀내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중대재해 0(ZERO) 안전라운딩’ 실시

건보공단, 강원·경북 산불 피해복구 성금 1억 7000만 원 전달

10개 공동비대위, 7일 간호법 제정 철회 촉구 집회 개최

케이메디허브, 고양이 줄기세포서 염증치료제 개발 기술이전 계약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2.04.06 17: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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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집어메디칼 콕집어

‘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국립암센터, ‘공예(퀼트)연계 암환자 사회복귀 프로그램’ 추진 

국립암센터는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5일 신관 3층 회의실에서 ‘공예(퀼트)연계 암환자 사회복귀 프로그램’ 입학식을 개최했다. [사진=국립암센터 제공]
국립암센터는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5일 신관 3층 회의실에서 ‘공예(퀼트)연계 암환자 사회복귀 프로그램’ 입학식을 개최했다. [사진=국립암센터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국립암센터는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5일 신관 3층 회의실에서 ‘공예(퀼트)연계 암환자 사회복귀 프로그램’ 입학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매주 화요일 총 6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암환자를 대상으로 공예(퀼트)활동과 연계해 일상 활력 제고, 정서적 지지 및 사회경제적 활동을 통한 향후 자립 기회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퀼트를 이용해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되며 프로그램 수료 후 플리마켓 등에 참여해 자신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등 사회경제적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최고의 퀼트 전문가인 퀼트마을 협동조합 김은주 이사장이 암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20년부터 지자체, 창업진흥원, 사회적경제기업 등과 협력해 암환자 사회적경제조직 설립 및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창작품 제작 지원 등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김재민 교수, 대한임상통증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재민 교수 [사진=인천성모병원 제공]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재민 교수 [사진=인천성모병원 제공]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재민 교수팀이 최근 2022년 대한임상통증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의 비수술적 치료 관련 임상연구를 발표해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교수팀은 ‘새롭게 개발한 특수 의료용 실을 활용한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의 치료 효과(A Clinical Study of Thread Carpal Tunnel Release with a Newly Developed Thread: Preliminary Study)’를 주제로 발표했다.

교수팀은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의료현장에서 사용 중인 미국의 의료용 실과 최근 국산화에 성공한 의료용 실의 임상적 효과와 시술 시 장단점을 비교했다. 그 결과, 두 그룹의 치료 효과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국내 실에서 미국 실보다 몇 가지 장점을 더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통증과 기능적 호전은 양쪽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확인했다. 그러나 미국 실에서는 1건의 치료 중 실이 끊어지는 사례가 발생한 반면, 강도가 높은 국내 실에서는 끊어지는 사례는 없었다. 또 시술 과정에서 초음파를 통해 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미국 실보다는 국내 실이 더 잘 보이는 장점이 확인됐다.

보존적인 치료에 효과가 없는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은 수근관감압술이라는 수술을 통해 치료하지만, 수술 시 전신마취와 수술 후 회복과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이번에 연구를 진행한 초음파 장비와 특수 의료용 실을 활용하게 되면 외래에서도 초음파 유도하에 실수근관감압술(Thread Carpal Tunnel Release)을 시행할 수 있다. 이 치료 방법은 수술치료보다 더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고 수술치료와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H+양지병원, 의료진 및 직원 건강 증진 계단오르기 챌린지 시작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4월 한달 간 의료진과 직원 건강을 위해 ’GO UP YANGJI 계단오르기 챌린지’ 를 펼친다. [사진=H+양지병원 제공]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4월 한달 간 의료진과 직원 건강을 위해 ’GO UP YANGJI 계단오르기 챌린지’ 를 펼친다. [사진=H+양지병원 제공]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4월 한달 간 의료진과 직원 건강을 위해 ’GO UP YANGJI 계단오르기 챌린지’ 를 펼친다.

코로나19에 지친 병원 의료진과 직원 복지증진을 위해 개최하는 이번 챌린지는 하루3회, 8분 이상 운동을 전개해 몸이 좋아지는 3가지 변화(근력강화, 중성지방수치 감소, 칼로리 소모) 를 통해 직원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시행된다. 

평일 점심시간(오전 11시 30분~2시)을 이용해 본관 1층~9층까지 챌린지를 시행하며 행사기간 중 8회 이상 참가자 중 다회 참여자 상위 100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계단오르기는 등산과 같은 운동량으로 평지를 걸을 때의 1.5배 에너지 소모 효과를 볼 수 있다. 계단 40~50개 오르기는 1분 동안 달리거나 자전거 타는 효과와 비슷한 운동량이다. 양지병원 챌린지의 경우1층 계단에서 시작해 종착점인 9층에 도착 하면 3회 기준 총 660kcal(1회 기준 220kcal) 를 소모할 수 있다.

 

고대 산학협력단, 엠에프씨㈜ 근감소 예방 및 치료 기술이전 협약 체결

(왼쪽부터) 조석주 고려대 산학협력단장, 함병주 고려대 의료원산학협력단장, 김현수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황성관 엠에프씨 대표가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고려대학교의료원 제공]
(왼쪽부터) 조석주 고려대 산학협력단장, 함병주 고려대 의료원산학협력단장, 김현수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황성관 엠에프씨 대표가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고려대학교의료원 제공]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엠에프씨㈜와 ‘세스퀴테르펜 유도체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근감소증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는 지난달 29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전 된 김현수 교수의 기술은 근육량 조절 표적 단백질인 마이오스타틴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어 근본적인 근감소증의 예방 또는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최근 65세 이상의 고령 연령층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근감소증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수요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성인은 40대 이후부터 점진적인 근육량 감소가 발생하여 70대까지 매 10년마다 8%씩, 그 이후로는 더욱 급격한 감소가 발생하여 10년마다 15%까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을 이전받은 엠에프씨㈜는 원료의약품 합성 및 제조 전문벤처기업으로 본 기술을 이전받아 신약 개발 및 신약 원료 생산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 유용준·천태민 전공의, 외부 학술대회 수상

(왼쪽부터) 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 유용준 전공의, 신경외과 천태민 전공의 [사진=인하대병원 제공]
(왼쪽부터) 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 유용준 전공의, 신경외과 천태민 전공의 [사진=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 소속 전공의들이 최근 외부 학술대회에서 연속 수상했다. 이비인후과 유용준 전공의는 지난달 26일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제56차 춘계 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유 전공의는 만성 난치성 기침에 대한 ‘The benefit of supplemental cough suppression therapy for chronic refractory cough’라는 발표로 상을 받았다. 이 발표는 만성 난치성 기침의 기존 약물치료에 기침억제교육을 통한 치료를 더하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신경외과 천태민 전공의는 지난달 20일 2022년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노인 만성 경막하 혈종 환자에서 수술적 치료가 안전한가?'라는 주제로 자유연제를 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만성 경막하 혈종에 대한 수술적 치료는 신경외과에서 자주 시행되고 있는 수술적 치료다. 노인환자가 증가할수록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데 최근 노인 환자에서 수술적 치료가 좋지 않은 예후를 보인다는 논문들이 발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인하대병원에서 수술적 치료를 받은 노인환자들의 예후에 대한 연구를 시행했고, 기존 발표된 연구보다 더욱 좋은 예후들이 나타나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대서울병원 신상진 교수, 대한견주관절의학회 29대 회장 취임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신상진 교수 [사진=이화의료원 제공]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신상진 교수 [사진=이화의료원 제공]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신상진 교수가 2일 대한견주관절학회 제29대 학회장에 취임했다. 신 교수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E에서 열린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총회 인준을 거쳐 학회장에 임명됐다.

대한견주관절의학회는 1993년 창립, 올해가 30주년 되는 해로 회원수가 1500여 명에 이르는 정형외과 분과학회다. 신 학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말까지 1년이다.

신 교수는 “대한견주관절의학회를 통해 대국민 어깨 건강을 책임지는 학술 활동 및 임상 연구를 지원하며 나아가서는 세계 견주관절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국제적인 학회로 성장시키겠다”며 “젊은 견주관절 전문의들을 해외에 보내 선진 기술을 익혀 미래를 책임지게 하고 아시아 출신 정형외과 전문의들을 초청하여 국내 병원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 어깨 수술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신상진 교수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듀크의대 스포츠의학 연구소 연구원 및 전임의를 거쳐 현재 이대서울병원 이화어깨질환센터장 및 관절척추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신 교수는 어깨 관절경 수술 해외 논문을 지속적으로 발표했고 최근 ‘어깨관절경의 예술’이라는 관절경 술기의 교과서를 집필해 출간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윈백 테카테라피 시스템’ 도입 특수 도수치료실 운영

한림대성심병원 특수 도수치료실 전문물리치료사가 환자에게 슬링 치료와 고주파 장비를 이용한 도수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한림대학교의료원 제공]
한림대성심병원 특수 도수치료실 전문물리치료사가 환자에게 슬링 치료와 고주파 장비를 이용한 도수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한림대학교의료원 제공]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위해 최신 고주파 치료 장비인 윈백(WINBACK) 테카테라피 시스템을 도입하고, 슬링 치료가 가능한 특수 도수치료실을 운영한다.

특수 도수치료실은 윈백 테카테라피 치료, 슬링치료(흔들리는 줄을 이용해 신체의 정렬과 근육 강화), 도수치료 등 체계적이고 세분화된 환자맞춤형 비수술 치료를 제공한다.

윈백 테카테라피 치료는 고주파 전류를 이용해 체내의 온도를 높여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으로 통증과 염증을 개선해준다. 근육통·오십견·테니스엘보우·섬유근막통증·손목터널증후군 등에 윈백 테카테라피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물리치료사의 손으로 치료하기 어려운 인체 깊숙한 곳까지 심부열을 전달할 수 있어 목·어깨·팔·허리·무릎·발목 등 신체의 모든 부위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개선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현대인의 고질병인 척추와 허리 질환, 관절 통증을 효과적으로 경감시켜주며, 수술 후 통증 완화나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치료시간도 1시간 내외로 짧고, 단 1회 치료만으로도 통증이 크게 줄기 때문에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쉽다.

 

원광대병원, 진료 교수진 대상 이달의 의사상 시상 

(왼쪽부터) 원광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석채 교수, 신경과 이상학 교수, 신경과 정진성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김연동 교수 [사진=원광대병원 제공]
(왼쪽부터) 원광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석채 교수, 신경과 이상학 교수, 신경과 정진성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김연동 교수 [사진=원광대병원 제공]

원광대학교병원이 지난 5일 외래 1관 대강당에서 열린 보직교수 및 팀(실)장, 중간관리자 회의에서 진료 교수진을 대상으로 이달의 의사상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에서 소화기내과 최석채 교수, 신경과 이상학 교수가 3월 프론티어상을, 신경과 정진성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김연동 교수가 4월 외래진료상을 수상했다.

3월 프론티어상을 수상한 최석채, 이상학 교수는 국책 연구를 포함한 많은 연구 수주는 물론, 연구 활성화를 도모해 연구중심병원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4월 외래진료상을 수상한 신경과 정진성 교수는 전공의 근무 환경 개선 및 관리에 이바지하고, 외래 진료 시 환자에 대한 친절도가 높은 점을, 마취통증의학과 김연동 교수는 환자 진료 시 차분하고 조리 있는 설명으로 블랙 테크닉이 좋고, 환자들의 신뢰도가 깊다는 점들을 각각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광대병원은 전문 의료인력 확보 및 능력을 극대화, 역량 있고 수준 향상 의료진을 적극 지원, 책임과 특성을 기르고 효율적인 진료 활성화로 의욕 고취와 사기를 진작, 공로에 맞는 포상을 시행하고 있다.

 

무릎인공관절 수술 권위자 정형외과 권순행 전문의, 유성선병원 부임

정형외과 권순행 전문의가 유성선병원에 부임했다. [사진=선병원 제공]
정형외과 권순행 전문의가 유성선병원에 부임했다. [사진=선병원 제공]

충남, 대전을 포함한 중부권에서 무릎인공관절 수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정형외과 권순행 전문의가 유성선병원에 부임했다. 

권순행 전문의는 이전부터 타지역에 비해 노년인구들이 노동으로 인한 관절 손상이 많던 충남 지역에서, 정확한 사전 진단과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한 인공관절수술로 이미 많은 노년 환자들에게 명성이 높은 의료인으로 알려져있었다. 

전남대 의대 출신인 권 전문의는 2005년부터 공주의료원에서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해 현재까지 16년 동안 총 1만 2000례 이상의 기록을 달성했다. 권 전문의 주특기 시술인 내비게이션 인공관절 수술은 적외선 카메라를 장착한 위성항법 장치를 이용해 수술 중 컴퓨터에 환자의 정보를 등록시켜주면 컴퓨터가 수술을 정확하게 시행하기 위한 길을 가르켜 주는 수술을 말한다. 

내비게이션 수술은 1도 미만 0.5mm 미만의 오차 범위에서 인공관절의 크기, 정렬, 인대 균형을 맞추기 때문에 수술의 성공률도 높고 인공관절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다. 고식적인 수술 방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합병증인 폐색전증을 줄일 수 있어 보다 안전한 수술 방법으로 알려져있다. 

 

고대 의대, 네이버 검색어 분석으로 한국인의 ‘코로나 블루’ 밝혀내 

(왼쪽부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 김지은씨, 한주희씨 [사진=고려대학교의료원 제공]
(왼쪽부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 김지은씨, 한주희씨 [사진=고려대학교의료원 제공]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부생들이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의 검색어를 분석해 한국인들이 코로나로 인해 우울감을 느꼈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지난 2월 고대의대를 졸업한 김지은, 한주희 양은 의학과 4학년인 2021년 예방의학교실 천병철 교수 연구팀 학생연구원으로 참여하면서 코로나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져온 코로나 블루를 실증할 수 있는 방안으로 네이버 검색어 추이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주요우울장애의 정의에 따른 증상인 16개 검색어를 선정한 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해당 검색어들의 상대검색량을 코로나 유행 전과 후로 나누어 단절적시계열분석(Interrupted time-series analysis)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의욕저하’, ‘불면증’, ‘좌불안석’, ‘피로감’ 같은 증상의 상대검색량이 유행 이후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우울감’과 ‘집중력저하’는 남성에서, ‘무기력함’은 여성에서 유의하게 증가했다. 특히 ‘죽고싶다’와 ‘죄책감’은 유행 초기에는 증가하지 않았으나 유행이 진행하면서 유의하게 검색량이 증가했다.

2020년 1년간 검색량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를 비교했을 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상에서 ‘우울감’, ‘좌불안석’, ‘집중력저하’, ‘우유부단’ 등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불면증’ 등은 유행초기에 상대검색량이 높다가 유행이 진행되면서 낮아졌으나, 오히려 ‘죽고싶다’ 는 유행이 길어지면서 계속 증가했다. 이는 단순한 우울감을 넘어 중증 단계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을 시사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정신보건 문제도 함께 살펴야 함을 보여줬다.

연구팀은 코로나 유행으로 야기된 정신보건문제를 빅데이터를 이용해 확인하고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포털인 네이버 검색창에 투영된 모습을 통해 증명했다. 해외에서는 구글 트렌드를 이용해 유사한 연구가 진행됐지만 국내에서는 한글 검색어와 네이버 트렌드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연구는 현재까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의의가 크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에서 발행하는 SCI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신호에 ‘한국에서 COVID-19 유행 기간 주요 우울증 관련 검색량 추이: 단절적 시계열 분석(원제: Trends of Internet Search Volumes for Major Depressive Disorder Symptom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in Korea: An Interrupted Time-Series Analysi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국제간호협의회(ICN) 파멜라 회장, 한국 간호법 제정 지지 

ICN 파멜라 시프리아노 회장이 6일 한국 간호법 제정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대한간호협회 제공]
ICN 파멜라 시프리아노 회장이 6일 한국 간호법 제정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대한간호협회 제공]

국제간호협의회(ICN)가 대한민국 국회에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1899년에 설립된 ICN은 세계 135개국이 가입한 전문직 단체다.

ICN 파멜라 시프리아노(Pamela Cipriano) 회장은 6일 대한간호협회 주최로 국회 앞에서 열린 간호법 제정과 불법진료·불법의료기관 퇴출을 위한 수요집회에 참석해 “ICN도 한국에서 간호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면서 간호법 제정 지지를 선언했다.

파멜라 회장은 “간호법이 국회 발의 후 직역 간 갈등을 이유로 제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려운데다, 간호법 제정을 위해 4개월 넘게 집회와 시위를 진행 중인 사실도 놀라운 일”이라며 “ICN은 한국에서 간호법을 제정하는 것에 대해 간호인력을 지원하고 강화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ICN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간한 ‘세계간호현황보고서’에서도 전 세계 국가들이 간호와 관련된 법적 체계와 규정을 갖춰 간호사가 실무에 적합한 능력을 갖추도록 독려하고 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중대재해 0(ZERO) 안전라운딩’ 실시

정승용 보라매병원장(가운데)이 5일 병원 외부 공사현장을 찾아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사진=보라매병원 제공]
정승용 보라매병원장(가운데)이 5일 병원 외부 공사현장을 찾아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사진=보라매병원 제공]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지난 5일 중대재해 예방과 병원 외부 공사현장의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자 ‘중대재해 0(ZERO) 라운딩’을 실시했다.

‘중대재해 0 라운딩’은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최근 보라매병원이 공표한 안전보건 경영방침에 의거해, 시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의식을 고양하고 원내외 시설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라운딩에는 정승용 병원장, 이재협 진료부원장, 채동근 안전국장, 김덕겸 기획조정실장, 조재섭 안전총괄부장 등 병원의 주요 보직자 및 유관부서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현재 병원 외부에서 진행 중인 신림선 경전철 지하연결공간 증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 관리 실태와 잠재적인 위험요인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현장에 근무하고 있는 공사근로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후 보라매병원은 이번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보완 필요 사항에 대해 유관부서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신속히 보완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보라매병원은 올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전담조직인 안전총괄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병원의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안전경영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건보공단, 강원·경북 산불 피해복구 성금 1억 7000만 원 전달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은 6일 강원·경북 산불 피해복구 및 이재민 구호를 위해 1억 7000만 원의 성금을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은 6일 강원·경북 산불 피해복구 및 이재민 구호를 위해 1억 7000만 원의 성금을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은 6일 강원·경북 동해안 일대에 발생한 산불 피해복구 및 이재민 구호를 위해 노사공동으로 모금한 1억 7000만 원의 성금을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 기부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8일 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산불 피해 이웃돕기 모금행사를 진행하였으며, 총 1억 4000만 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매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된 공단 사회공헌기금 3000만 원을 더해 총 1억 7000만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후원하게 됐다. 전달된 성금은 강원도 및 경북 지역의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주택 복구 및 안정비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공단은 전 국민 의료보장기관으로서 공공기관 최대 규모의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강원 산불피해 및 2020년 집중호우 피해 등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인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주관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10개 공동비대위, 7일 간호법 제정 철회 촉구 집회 개최

간호법 저지를 위해 4일&nbsp;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신임회장이 간호법 반대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나갔다. [사진=대한의사협회 제공]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신임회장이 간호법 반대 1인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의사협회 제공]

간호단독법 저지 10개 단체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7일 11시 30분부터 국회 앞에서 ‘간호단독법 철회 촉구를 위한 집회 및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번 집회에는 비대위 위원장 및 위원은 물론 10개 단체 소속 임원들도 참여해 약 7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의지를 담은 성명 발표와 각 단체 발언 이후, 홍보물을 배포해 간호단독법의 문제점을 알릴 예정이다.

비대위는 이번 집회를 시작으로 간호단독법 저지를 위해 대규모 궐기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로 구성된 비대위 참여 10개 단체는 간호단독법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케이메디허브, 고양이 줄기세포서 염증치료제 개발 기술이전 계약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가운데)와 김길수 전임상센터장(왼쪽 세번째), 손현석 ㈜와튼바이오 대표(오른쪽 세번째)가 기술이전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케이메디허브 제공]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가운데)와 김길수 전임상센터장(왼쪽 세번째), 손현석 ㈜와튼바이오 대표(오른쪽 세번째)가 기술이전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케이메디허브 제공]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고양이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을 이용해 염증 질환 치료기술을 개발해 기술이전했다.

케이메디허브는 관련기술을 5일 ㈜와튼바이오(대표이사 손현석)에 기술이전했다. 이번 개발은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 병리지원팀 서민수 팀장과 성수은 연구원이 경북대학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뤄낸 성과다.

연구진들은 고양이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이 염증 유발을 억제하고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특히 해당 물질을 이용해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치료제와 의료용품 개발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기술이전까지 이뤄졌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반려동물 산업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의료기술이 개발된 것을 축하한다”며 “케이메디허브는 앞으로도 엑소좀 연구에 최선을 다해 다양한 치료제 개발로 연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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ㅌㅌㅌ 2022-04-09 09:39:02
조사받으러갈땐

음주운전 하지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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