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인 ‘SB15’의 글로벌 임상3상을 완료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15’의 임상3상 시험을 위한 마지막 환자 방문이 이뤄진 뒤 관련 내용을 최근 글로벌 임상정보 웹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clinicaltrials)에 업데이트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0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한국, 미국 등을 포함한 총 10개국의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SB15’와 오리지널 의약품 ‘아일리아’ 간 유효성, 안전성, 약동학 및 면역원성 등의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다.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93억 8470만 달러(약 11조2000억 원)에 달한다.
‘SB15’는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SB11’에 이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두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다. ‘SB11’과 ‘SB15’의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 판매는 바이오젠(Biogen)이 담당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현재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5종의 제품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31일 헬스코리아뉴스에 “전 세계 의약품 미충족 수요(unmet needs)에 대응하면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에 이어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