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FDA, 코로나 치료제 ‘EDP-235’ 패스트트랙 지정
[단독] FDA, 코로나 치료제 ‘EDP-235’ 패스트트랙 지정
화이자 ‘팍스로비드’와 동일기전 “동급 최고 치료제 자신”

美 에난타, 경구약물 1상 진행 중 ... 올해 2분기 결과 발표
  • 이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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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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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는 코로나 등 감염병 확산을 계기로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시장의 약물개발 현황 및 관련 기업들의 동향을 비중 있게 취재하고 있습니다. 본 뉴스가 독자 여러분의 건강관리와 해외투자 판단 등에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무관함] 알약 캡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9일(현지 시간), 에난타 파마슈티컬스(Enanta Pharmaceuticals)의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EDP-235’을 패스트트랙 개발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사진=픽사베이] 

[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9일(현지 시간), 에난타 파마슈티컬스(Enanta Pharmaceuticals)의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EDP-235’을 패스트트랙 개발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이 치료제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Paxlovid, 성분명: 니르마트넬비르·Nirmatrelvir)와 동일한 기전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이 룰리(Jay R. Luly) 에난타 최고경영자는 “백신 상용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치료제는 당면한 과제 중 하나이다”며 “‘EDP-235’는 동급 최고의 코로나19 대응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DP-235’은 바이러스 증식의 필수 단백질인 3CL프로테아제(단백질분해효소)를 억제하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이다. 전임상 동물 시험에서 ‘EDP-235’은 양호한 생체 조직 침투성 및 3CL프로테아제 차단성을 보였다.

에난타 파마슈티컬스는 현재 ‘EDP-235’의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시험은 건강한 성인 64명을 대상으로 ‘EDP-235’와 위약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을 평가하는 것이다. 시험의 결과는 올해 2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에난타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2006년 미국 애브비(Abbvie)의 전신인 미국 애보트(Abbott)와 자사의 C형 간염 치료용 프로테아제 억제제에 대한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애브비는 ‘피브렌타스비르’(Pibrentasvir)라는 성분을 발견, C형 간염 치료제 ‘마비렛’(Mavyret)을 개발했다. FDA는 2017년 ‘마비렛’을 승인한 바 있다.

에난타 파마슈티컬스는 소분자 약물을 통해 항바이러스제 및 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의 바이오 기업이다. 29일(현지 시간), 나스닥에서 에난타는 전일 종가(67.92 달러) 대비 3.36% 오른 70.2 달러로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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