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좀 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어제(24일)에 이어 오늘(25일)도 0시 기준으로 30만 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33만 9485명, 해외유입 29명 등 총 33만 9514명으로 집계됐다. 어제(39만 5598명) 보다는 5만 6084명,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그제 23일(49만 881명) 보다 15만 1367명이 줄었지만, 아직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고 예단하기 어렵다. 예상했던 유행의 정점이 길어지면서 증가와 감소를 반복해 온 탓이다.
지난 19일 0시부터 최근 1주일 동안 일일 신규 확진자는 38만 1454명→33만 4708명→20만 9169명→35만 3980명→49만 881→39만 5598명→33만9514명이며,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5만7900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116만 2232명(해외유입 3만 848명)이다. 단순히 수치로만 보면 우리 국민의 5분 1이 코로나 감염을 경험한 셈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아직은 심각한 상황이다.
25일 0시 기준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85명으로 어제(1081명)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2주간 위중증 환자는 1066→1074→1158→1196→1244→1159→1049→1049→1033→1130→1104→1084→1081→1085명으로, 큰 변화없이 1100명 안팎에 머물러 있다.
사망자는 39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어제(470)에 비해 77명이 줄었지만, 이 역시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특히 신규 확진자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근래들어 소아 감염자까지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어제도 소아 1명이 코로나 감염으로 사망하는 아타까운 일이 있었다. 20대는 1명, 30대는 2명이 억울하게 생을 마감했다. 어제 사망자는 1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발생했다. 지금까지 누적사망자는 1만 4294명, 치명률은 0.13%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전체의 18.8%인 6만 3725명, 18세 이하는 24.1%인 8만 1710명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5.6%, 준-중증병상 69.1%, 중등증병상 42.8%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3.7%이다.
재택치료자는 188만 8775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치다. 어제 신규로 발생한 재택치료자는 35만 8706명(수도권 19만 2289명, 비수도권 16만 6417명)이다.
과연 코로나19는 언제쯤 잡힐까.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이 상황에 시민들은 답답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