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GC녹십자지놈(대표 기창석)의 난소암 표적항암제 처방 대상 선별을 위한 ‘상동 재조합 결핍 검사(Homologous Recombination Deficiency test, HRD test)’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GC녹십자지놈는 16일, 국내 최초로 출시한 상동 재조합 결핍 검사(그린플랜 HRD)가 난소암 주요 표적치료제인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 억제제 처방 대상을 선별하는 최신 검사기법으로, 안정성과 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됐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난소암 표적항암제인 PARP 억제제 처방에 적합한 환자를 찾기 위해 BRCA1, BRCA2 변이 및 상동 재조합 결핍을 확인해야 하는데, 그동안 국내에서는 상동 재조합 결핍 검사가 원활히 시행되지 못해 치료제가 적용 가능한 난소암 환자를 선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진행성 난소암 환자 중 BRCA1, BRCA2 양성인 환자가 약 22%인 반면 상동 재조합 결핍 양성인 환자는 약 50%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난소암 환자의 절반 이상에게 치료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제공하기 위해 국내 사정에 적합하고 실효성 있는 상동 재조합 결핍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해 왔다.
GC녹십자지놈은 지난 4월 기존 해외 유전자 검사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검사가 가능하고 신속한 시일 내로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상동 재조합 결핍 검사(그린플랜 HRD)를 출시했다. 상동 재조합 결핍 검사는 전체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서의 양성률이 50%에 달해, 표적항암제 처방이 가능한 환자를 더 많이 선별해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기창석 대표는 “이번 신의료기술 승인을 통해 상동 재조합 결핍 검사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받고, 보다 많은 난소암 환자들에게 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현재 BRCA 양성 환자로 제한된 표적치료제 처방 급여 대상이 향후 상동 재조합 결핍(HRD) 양성 환자까지 확대돼 더 많은 난소암 환자들이 치료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