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에스티큐브가 'hSTC810'의 임상시험에 본격 착수한다. 앞서 이 회사는 'hSTC810'의 1상 임상시험을 지난 1월 14일 미국 FDA로부터 승인받은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에스티큐브가 신청한 'hSTC810'의 1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에스티큐브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hSTC810' 단독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최대내성용량, 최대투여용량, 약동학, 예비 유효성 등을 알아본다. 실시기관은 신촌세브란스병원과 고대안암병원이다.
16일 에스티큐브가 공시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hSTC810'는 BTN1A1을 타겟하는 항체로, 인체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제다. BTN1A1은 여러 암세포에 발현되며 PD-1단백질과 배타적으로 발현한다. BTN1A1가 발현하면 T세포의 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TN1A1을 타깃하는 항체인 'hSTC810'은 BTN1A1과 결합해 T세포 활성화를 촉진하고, 동시에 항암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식약처는 큐엘파마의 '두타엘정'(두타스테리드)에 대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도 승인했다. 대조약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연질캡슐'(두타스테리드)이다. 실시기관은 한국의약연구소와 인산메트로병원이며 남성 피험자 5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