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 소아 및 어린이 증상별 치료법
코로나 감염 소아 및 어린이 증상별 치료법
“소아 코로나19(오미크론) 의료지원 환자 특성에 따라 달라”
  • 이슬기
  • admin@hkn24.com
  • 승인 2022.03.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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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코로나 어린이코로나

[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방역당국은 8일, 소아 및 어린이들의 코로나19(오미크론) 감염 의료지원과 관련, 모든 대상자에 대해서 가이드라인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보다는 대상자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의사의 최종적인 판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우선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하는 증상은 지속적인 고열, 경련, 탈수, 호흡곤란, 흉통, 의식저하, 지속적인 처짐 등이다. 만 0-3세 연령 환자군의 급성 호흡곤란 증세, 소아⸳청소년 전 연령대의 탈수 증상, 흉통이 생기는 경우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3개월 이내의 신생아 및 영아에서 호흡기 증상 없이 열만 있는 경우에는 패혈증, 요로감염 등 다른 감염 질환의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환자의 기침, 가래 치료에 항생제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발열이 있는 소아 환자에게 항생제를 일률적으로 처방하는 것은 권고하지 않는다.

 

코로나19의 임상적 특성

임상 증상은 ①주로 발열, 피로, 식욕부진, 두통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과 ②인후통, 콧물, 코막힘, 기침, 가래와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코로나19는 기본적으로 호흡기 감염이므로 가장 심한 임상 양상은 모든 연령군에서 폐렴, 세기관지염(1세 미만) 등의 하부호흡기 감염이고, 중증일 경우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심근염, 뇌염 등도 발생할 수 있어 흉통, 호흡곤란, 경련, 의식변화가 있을 시에는 특히 주의를 요한다. 

연령별로는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은 임상 양상을 보인다. 

①5세 미만 영유아 및 신생아 = 발열, 호흡기 증상, 처짐, 식이저하 현상이 나타난다. 목쉼, 컹컹대는 기침, 호흡곤란으로 발현하는 후두염/크룹의 임상 양상을 종종 보인다. 고열이 급격히 오르는 초기에 열성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②5~11세 =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발열이 나타난다. 

③12~18세 = 성인과 같이 비특이적인 전신 증상(두통, 근육통 등), 호흡기 증상(기침, 콧물, 인후통 등), 또는 소화기 증상(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조절 및 보존적 치료 가이드 라인

①발열 및 오한 = 발열은 코로나19로 인한 증상 발현 후 약 2~3일 간 지속되는 양상을 보인다. 발열 증상이 72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호전 추세를 보이지 않거나, 떨어졌던 열이 다시 38도 이상의 고열 발생시 흉부 엑스레이 등을 고려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하다. 가벼운 옷을 입히고 휴식이 필요하다. 고열 발생 시 평소의 약 1.2배 정도의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다음과 같은 경우 해열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 △38°C 이상의 열, △열로 인하여 소아가 힘들어 하거나 아플 때, △만성 심폐질환자, 대사성 질환자, 열로 인한 경련 발생이 우려되는 신경학적 장애환자 등 열성 경련의 위험도가 높은 경우 등이다. 

* Acetaminophen 용량

1) 유소아: 10-15mg/kg, 4~6시간마다 필요한 만큼, 하루 최대 75mg/kg

* (예) 시럽제(32mg/mL) 복용 시 체중 10kg 소아 1회 3-4.5cc 복용 가능

2) 체중 40kg 이상 소아청소년에서는 성인용 500mg 제제 투여 가능

3) 12세 이상: 325-1000mg, 4~6시간마다 필요한 만큼, 하루 최대 4000mg

* Ibuprofen 용량

1) 6개월에서 11세 소아: 5-10mg/kg 6~8시간마다, 하루 최대 40mg/kg

* (예) 시럽제(20mg/mL) 복용 시 체중 10kg 소아 1회 2.5-5cc 복용 가능

②탈수 = 탈수는 인두 및 후두의 부종 및 통증으로 수유, 식음 및 음식 섭취가 곤란한 경우 나타날 수 있다. 영유아의 경우, 식이와 수분 섭취가 감소하여 기저귀 교환(소변 횟수)이 일 4회 미만(평소의 절반 이하)이고 24시간 이상 지속되면 의료기관 방문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적절한 영양 섭취와 충분한 수분섭취가 가장 중요하며, 연령에 따라 시중에서 판매 중인 먹는 수액(oral rehydration solution) 처방 또는 간이 약간 된 쌀미음이나 죽을 먹는 방법도 권장한다. 

③호흡이상 = 단순 코막힘 증상으로 인한 호흡음 이상은 집에서 관찰 가능하다. 호흡수 증가, 청색증, 숨쉴 때 갈비뼈 아래쪽이나 쇄골 위쪽이 움푹 들어가는 증상을 보일 때에는 호흡 곤란 증상을 의심하여 의료진과 비대면 또는 대면 진료가 필요하다. 

* (연령별 호흡수 증가 판단 기준) ① < 2개월 : 60회/분 이상, ② 3-11개월 : 50회/분 이상, ③12-60개월 : 40회/분 이상, ④> 60개월 : 30회/분 이상

* 인두 및 후두의 부종으로 인한 호흡곤란 증세는 후두염 증세와 유사하며, 정도가 더 심할 수 있음. 흔히 낮에는 호전되다가 야간에 악화 양상

* ① 확진 후 3~4일간 발열 지속 후에 심한 인후통이 발생한 경우,②일반 가래·기침 후에 마른 기침으로 진행된 경우, ③ 흉통이 발생한 경우에는 Chest X-ray 시행시 좌우 하부 폐 부위에서 바이러스성 염증 소견이 빈번히 관찰되었음을 참고

급성 폐쇄성 후두염 등으로 호흡곤란이 발생한 경우, 담당 의사의 판단에 따라 스테로이드 경구제를 사용 할 수 있다. 

④경련 = 경련 시간이 짧고 경련 후 상태가 안정적이라면 자택에서 관리 가능하다. 과거의 경련이나 뇌전증의 병력이 없는 건강한 6세 미만의 소아도 발열로 인한 열성경련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열성 경련시 해열제 사용이 필요하다. 

경련 증상 시, 기도 흡인되지 않도록 고개를 옆으로 눕혀주고 기도 확보가 필요하다. 낙상 등 2차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환경에서 관찰하고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될 시 즉시 119 신고하여 응급실 이송 조치를 취한다. 

⑤기타 = ▶기침‧콧물‧코막힘‧가래 : 실내 온도/습도 조절과 수분 섭취가 중요하며, 증상 경감을 위한 일반 약물 사용을 고려한다. 일반약물은 증상완화를 위한 기침억제제, 진해제, 거담제, 항히스타민제, 비충혈제거제 등이 있다. 

아이가 울고 보챌 때 꺽꺽대는 협착음이 들리거나, 수유시 혹은 안정한 상태에도 협착음이 들리는지 관찰하며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고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한다. 

▶설사‧묽은변 : 대부분 자연 소실하나, 탈수 발생 여부 관찰이 필요하다. 필요시 연령에 맞게 하이드라섹산(HIDRASEC granule)이나 dioctalhedral smectite 제재의 사용이 가능하다. 

▶인후통‧두통‧근육통 : 연령에 맞게 acetaminophen, NSAID를 적절히 사용한다. 

▶오심‧구토 : 구토가 심해서 경구 섭취가 불가능한 경우 수액치료를 고려한다.

▶피부증상 : 다양한 피부증상을 보이며 간간히 부종동반, 점상출혈을 보이기도 한다. 이 때는 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증적 치료가 필요하다.

 

신속히 의료진과 대면 진료가 필요한 경우

▲38도 이상의 발열 72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발열 간격이 벌어지거나 발열 피크 감소 등의 호전 추세를 보이지 않는 경우
▲팔다리의 규칙적인 불수의적 움직임, 눈동자가 위로 돌아가는 등의 경련 증상을 보일 때
▲호흡이 불편해 보이면서 쇄골 윗부분, 갈비뼈 밑부분이 움푹 들어가는 숨을 쉴 때
▲식이 섭취와 소변량이 크게 줄어들어 24시간 이상 지속될 때
▲흉통이나 비특이적인 복통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질 때
▲불러도 반응이 별로 없고, 의식 상태가 명료해 보이지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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