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현병 인지장애 치료 신약 나오나 ... 美 사이클러리온 임상 본격화 
[단독] 조현병 인지장애 치료 신약 나오나 ... 美 사이클러리온 임상 본격화 
‘CY6463’ 1b상 임상 환자 모집 완료

올해 하반기 톱라인 데이터 발표 예정
  • 이충만
  • admin@hkn24.com
  • 승인 2022.02.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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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는 코로나 등 감염병 확산을 계기로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시장의 약물개발 현황 및 관련 기업들의 동향을 비중 있게 취재하고 있습니다. 본 뉴스가 독자 여러분의 건강관리와 해외투자 판단 등에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미국 제약사 사이클러리온 테라퓨틱스(Cyclerion Therapeutics)가 새로운 기전의 조현병 관련 인지장애 치료제 개발에 착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제약사 사이클러리온 테라퓨틱스(Cyclerion Therapeutics)가 새로운 기전의 조현병 관련 인지장애 치료제 개발에 착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조현병 환자의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약물이 현재 출시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제약사 사이클러리온 테라퓨틱스(Cyclerion Therapeutics)가 자사의 조현병 관련 인지장애 치료 후보물질 ‘CY6463’의 1b상 임상 시험을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CY6463’은 중추신경계통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수용성구화닐산고리화효소(sGC) 자극제다. 중추신경계에서 산화질소(NO)-sGC-고리형구아노신일인산염(cGMP) 신호전달경로는 뉴런 기능, 신경염증, 세포 생체 에너지, 혈관 역학 등 다양하고 중요한 생물학적 기능을 조절한다. 이러한 기전은 신경퇴행성 및 신경정신 질환과 인지장애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Y6463’은 NO에 대한 sGC 효소의 민감성을 높이고, cGMP의 생성을 증가시켜 내인성 NO 신호를 증폭시켜 전반적인 NO-sGC-cGMP의 신호전달경로를 보완한다. 위의 과정을 통해 중추신경계통 질환 관련 인지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1b상 임상 시험은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14일간 ‘CY6463’와 위약의 안전성, 내약성, 효능을 대조·평가한다. 사이클러리온은 24일(현지 시간), 1b상 임상 시험의 환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올해 하반기까지 시험의 톱라인 데이터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조현병은 사고의 장애, 망상, 환각, 현실 괴리감, 기이한 행동 등의 증상을 보이는 정신질환으로, 정신분열증이라고도 불린다. 조현병 관련 인지장애는 증상을 심화시키는 핵심 요소이지만 현재 승인된 치료법은 없다.

조현병 관련 인지장애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의 ‘BI425809’은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 이어 9월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바 있다.

‘CY6463’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아직까지 NO-sGC-cGMP 신호전달경로 관련 의약품은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상이 순조로울 경우, 사이클러리온은 이를 토대로 중추신경계 신호전달경로 의약품 분야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클러리온은 중추신경계통 질환 관련 인지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의 바이오 기업이다. 24일(현지 시간), 나스닥에서 사이클러리온은 전일 종가(0.99 달러) 대비 0.42% 오른 1 달러로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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