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려면 당뇨병에 주목하라”
“오래 살려면 당뇨병에 주목하라”
  • 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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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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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임해리] 사람은 나이가 들면 대부분 인지능력이나 신체 능력이 점차 떨어지게 된다. 특히 여자의 경우는 50세 이후 폐경이라는 극적인 호르몬 변화를 겪게 되는데, 폐경이 되면 골다공증은 물론, 당뇨병, 지질이상 및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이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남자도 여자처럼 극적인 변화가 생기지는 않으나 이 시기에는 남성호르몬이 크게 감소하면서 마찬가지로 각종 질병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이처럼 중년 이후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당뇨병이다. 중년은 물론 노년까지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한 당뇨병 관리법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황유철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편집자 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황유철 교수가 당뇨병 관리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황유철 교수가 당뇨병 관리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인 7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당뇨병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3.8%에 이른다. 성인 7명 중 1명꼴로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당뇨병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나이는 매우 중요한 위험인자다. 특히 65세 이상이 되면 10명 중 3명이 당뇨병 환자라고 한다.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인 황유철 교수는 “일부 당뇨병 환자에서 다음, 다뇨, 체중감소와 같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지만 많은 수에서 아무 증상이 없다”면서 “40세 이후에는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정기적인 혈당검사를 통해 혹시 당뇨병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합병증 예방 위해 정기적인 검사 필요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결국 합병증 때문이다. 당뇨병은 혈액 속에 포도당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병이고 우리 몸에 피가 안 가는 곳은 없는 만큼 합병증은 우리 몸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어디든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합병증은 눈, 콩팥, 신경을 망가뜨리고 뇌혈관 및 심장혈관에 동맥경화를 만들어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생명과 직결되는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당뇨병 진단 당시 이미 합병증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상당수이기 때문에 당뇨병으로 처음 진단되면 합병증 유무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고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식사와 적절한 운동으로 조절 가능

다행히도 이러한 각종 당뇨병 관련 합병증은 적절한 운동, 식사관리 및 경우에 따라 약물치료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적절한 혈당 관리를 통해 모든 합병증 발생을 지연 내지 예방할 수 있다. 편식 없이 골고루 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은 것처럼 운동도 마찬가지다.

운동은 걷기 등의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근육량 및 근력이 급격하게 감소하게 되는 ‘근감소증’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는 단순히 신체적 능력이 떨어지는데 그치지 않고 당뇨병, 심혈관질환은 물론 사망위험까지 증가시키므로 나이가 들수록 근력운동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는 것이 좋다.

 

효과 좋아지고, 부작용 줄어든 맞춤 약물치료로 합병증 예방

운동과 식사조절로도 혈당조절이 충분치 않은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요즘은 과거에 비해 당뇨병 약의 종류가 훨씬 다양해졌으며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맞춤처방도 가능해졌다. 효과는 더 좋아지고, 부작용은 훨씬 줄어드는 쪽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아가고 있다. 따라서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에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저혈당을 비롯한 약제 관련 부작용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스스로 혈당을 측정하여 혈당조절 상태 및 저혈당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황유철 교수는 “병원에서 정기적인 검사와 진료를 받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적절한 식사조절과 운동을 하게 되면 즐겁고 건강한 100세의 삶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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