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을 코로나19 최고 위험 단계인 4단계(매우 높음, Very High Level)로 분류해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CDC는 14일(현지 시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을 포함한 6개국을 코로나19 위험 4단계인 여행 금지 권고 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한국,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코모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생피에르 미클롱이 새롭게 4단계로 격상되면서 현재까지 총 137개국이 4단계로 지정됐다.
CDC는 코로나19 감염 위험도에 따라 전 세계를 4단계로 구분했다. 4단계를 제외한 단계에서는 백신을 접종하면 여행이 허용된다. 4단계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라도 여행 금지가 권고된다. 만약 4단계 국가에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면 부스터샷(추가 접종)과 같이 백신 접종을 최신의 상태로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각 단계는 지난 28일 동안 인구 10만 명당 발생한 코로나19 신규사례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4단계는 10만 명당 500건 이상의 사례가 등록된 경우에 지정된다. 3단계는 100~500건, 2단계는 50~99건, 1단계는 50건 미만으로 결정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5만 717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5만 7012명, 해외유입 165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46만 2421명(해외유입 2만 749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