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24시] 이대서울병원, 전립선암 진단 및 로봇 수술 클리닉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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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5천례 돌파

건협 서부-양천구약사회, 건강증진 업무 협약 체결

한국건강관리협회,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 체결

인하대병원 제19회 QI 학술대회, 우수사례 7팀 구연 발표

한림대성심병원, 의료데이터 품질 심사 최고 등급 획득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2.02.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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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24시’는 자칫 놓치기 쉬운 보건의료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뉴스거리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알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세브란스병원,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5천례 돌파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지난 9일 심장혈관병원 대강당에서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5천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세브란스병원 제공]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지난 9일 심장혈관병원 대강당에서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5천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세브란스병원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가 지난 9일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5천례를 달성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1998년 첫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했다. 이후 2012년 1000례를 달성하기 까지 약 14년이 걸렸으나,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10년 만에 5000례에 도달했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하게 떨리면서 나타나는 부정맥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아진다. 항부정맥 약제에 저항성을 보이거나 약제를 사용하기 힘든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한다.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은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장 부위에 에너지를 가해 비정상 조직을 파괴해 부정맥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두꺼운 다리 혈관을 통해 관을 삽입해서 심장까지 도달한 뒤,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나오는 심장 부위를 고주파 열이나 냉동 에너지를 사용해서 절제하고 전기적으로 격리시키는 과정은 난이도가 높아 경험 많은 시술자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국내 최대 규모인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 센터는 전담 교수 6명과 심장혈관외과, 마취과 등 다양한 과의 의료진들이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환자의 진단부터 치료, 추적 관리까지 체계적 시스템을 갖췄다. 심방세동은 진단 이후 치료와 관리가 장기간 이어지기 때문에 환자와 의료진의 동행이 중요하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심장기능검사실, 부정맥시술실, 외래, 입원진료팀이 함께 시술뿐 아니라 환자의 시술 이후 관리까지 전 주기적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적인 표준 치료로 그 효과가 입증된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단일 기관으로서 5000례 이상 시행한 센터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특히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시술 후 환자 상태에 대한 체계적인 추적 관리와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평균 10년 이상의 심전도 리듬 치료 추적 자료를 확보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냉각풍선절제술 500례 달성도 함께 기념했다. 냉각풍선절제술은 2018년 국내에 도입된 최신 심방세동 치료법으로, 풍선을 폐정맥에 밀착시키고 액체질소를 이용해 풍선을 급격히 냉각시켜 폐정맥 주위를 한 번에 치료할 수 있어 시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기존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과 비슷한 치료 효과를 보이며 기존 치료에 비해 혈심낭, 심낭압전과 같은 위험한 합병증이 적게 발생하는 것이 장점이다.

 

건협 서부-양천구약사회, 건강증진 업무 협약 체결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와 서울시 양천구약사회는 8일 상호 발전 및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건협 서부 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와 서울시 양천구약사회는 8일 상호 발전 및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건협 서부 제공]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8일 서울시 양천구약사회(회장 최용석)와 상호 발전 및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회원 및 배우자, 직계 가족 등은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종합검진 우대 혜택과 편의, 각종 건강관리 정보 및 서비스 등을 받게 된다.

양천구약사회 최용석 회장은 소속 회원을 대상으로 종합검진 서비스 내용 홍보와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회원들의 편의와 효율적 건강관리를 위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건협 서부 차재구 본부장은 “지역사회 건강을 책임지는 과중한 업무로 본인의 건강을 못 챙기는 약사회 회원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 교류를 통해 국민건강증진사업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 체결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2월 9일 본회 추담홀에서 우정사업본부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좌에서 세번째)우정사업본부 손승현 본부장 (사진 좌에서 네번째)한국건강관리협회 이은희 사무총장.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2월 9일 본회 추담홀에서 우정사업본부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좌에서 세번째)우정사업본부 손승현 본부장 (사진 좌에서 네번째)한국건강관리협회 이은희 사무총장.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지난 9일 본회 추담홀에서 우정사업본부와 건강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우정사업본부 손승현 본부장과 건협 이은희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정부 각 부처가 다양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있고, 특히 특수형태근로자 등의 건강검진 정책적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우정사업본부 직원의 후생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건협은 전국 16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우정사업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일반건강검진 및 뇌심혈관 건강검진 등 맞춤형 건강중진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바쁜 업무와 과로로 심뇌혈관질환을 비롯한 만성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우정사업 종사자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제19회 QI 학술대회, 우수사례 7팀 구연 발표

9일 인하대병원 제19회 QI 학술대회에서 호흡기내과 병동의 지인영 간호사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인하대병원 제공]
9일 인하대병원 제19회 QI 학술대회에서 호흡기내과 병동의 지인영 간호사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이 지난 9일 ‘Jump Over COVID-19,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한 전진’이라는 주제로 제19회 QI(Quality Improvement)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QI 우수사례 7팀과 지표관리 우수사례 1팀이 구연발표를 했으며, 11팀은 질 향상 관련 포스터 발표에 참여했다.

대회에는 고위험 장비(가정용 인공호흡기), 레이저 장비 관리, 수술실 Sign Out 및 감염관리, 혈액 불출 및 수혈 부작용 보고 시스템 개선 등 환자안전 강화에 중점을 둔 활동과 신규 간호사와 임상 간호사의 업무 능력, 만족도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세스 개선 등 의료진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 발표가 주를 이뤘다. 특히 방사성 의료폐기물 저감 활동과 같이 전반적 산업 및 의료계의 최신 화두인 ‘친환경’을 반영한 주제 발표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대상은 핵의학과의 ‘핵의학과 방사성폐기물(고체+액체) 저감을 위한 개선활동’이 선정됐다. 방사성폐기물 저감을 위한 의료진, 환자 교육 강화 그에 따른 교육 자료 개선, 시스템 측면에서의 절수장치 설치, 부피를 줄인 일회용 용기 변경 등 적극적 활동으로 고체 방사성폐기물 발생량이 사전 대비 24%, 액체 방사성폐기물 발생량이 사전 대비 34%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최우수상은 동17병동(호흡기내과)의 ‘생명유지 고위험 장비(Home ventilator) 사용 시 간호업무 절차 개선 활동’이 수상했다. 가정용 벤틸레이터 사용 환자의 증가에 따른 환자안전을 강화하고 오류를 예방하기 위해 간호사를 교육하고 관리 절차, 알람 세팅 기준을 마련했으며 이에 따라 필수 점검사항을 관리하고 전문인력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그 결과 간호사의 지식도와 응급상황대처능력 평가 시 사전 대비 각 10%, 21% 향상했으며 오류 발생률이 사전 대비 39.5%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림대성심병원, 의료데이터 품질 심사 최고 등급 플래티넘 획득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의료데이터 품질인증 부문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사진=한림대의료원 제공]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의료데이터 품질인증 부문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사진=한림대의료원 제공]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공통데이터모델(CDM, Common Data Model) 의료데이터에 대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 데이터품질심사에서 데이터품질인증 부문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데이터품질인증제도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구축해 활용 중인 시스템의 데이터 품질을 심사·인증하는 제도다. 품질 등급은 평가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 골드, 실버 3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은 데이터 필드 규칙에 맞는 비율을 의미하는 데이터 정합률이 99.97% 이상인 경우 부여된다.

데이터 인증심사는 데이터 품질 인증심사 모형을 적용해 실시했고 전문 심사원이 현장에 방문해 5일간 현장심사 및 문서검토를 수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심사한 후 등급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CDM 의료데이터는 데이터 표준, 업무 규칙, 데이터 패턴, 허용 범위, 코드값, 무결성, 표준정의 등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심사받아 정합률 99.99%를 기록했다. 

이번에 인증받은 CDM 의료데이터는 다기관 공동연구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기관별로 다른 데이터 구조와 규격을 표준화된 데이터 모델로 통일한 것이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2019년 병원 EHR(Electronic Health Records) 기반 공통데이터모델(CDM) 확대 구축 사업 및 2020년, 2021년 병원 EHR 기반 공통데이터모델(CDM) 운영 사업에 참여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MOA-CDM 네트워크 협력기관으로서 CDM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2021년 도헌디지털의료혁신연구소(DIDIM)을 개소했다.

 

이대서울병원, 전립선암 진단 및 로봇 수술 클리닉 신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안현규 교수가 ‘아르테미스’를 통해 전립선암 진단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이화의료원 제공]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안현규 교수가 ‘아르테미스’를 통해 전립선암 진단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이화의료원 제공]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가 전립선암 등 전립선 질환 진단과 수술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립선 정밀진단 치료 클리닉’을 신설하고 ‘로봇비뇨의학클리닉’을 확대했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해 국내 비뇨의학과 중 최초로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와 전립선 자기공명영상(MRI)을 융합해 3차원 이미지로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아르테미스(Artemis)’를 도입했다. 아르테미스는 기존 조직검사와는 달리 MRI 및 초음파에서 얻은 3차원의 영상을 융합해 실시간으로 초음파에 표적을 표시, 조직 검사 위치와 깊이를 정확하게 결정해 전립선 조직을 채취할 수 있다. 조직 검사 중 환자가 움직여도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해 정확한 조직검사가 가능하다.

전립선암은 남성 암 발생 4위로 5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5년 생존률이 100%에 육박할 만큼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뼈 전이 및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어 치료가 어려워져 정확한 진단이 보다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전립선암이 조기에 진단된 환자들은, 로봇비뇨의학클리닉과 연계해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이대서울병원 로봇비뇨의학 크리닉은 아시아 최초로 단일공로봇을 활용한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최신의 6세대 단일의 로봇수술기 다빈치 SP(single port) 도입, 아시아 최초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100례 달성 등 기록을 세우는 등 단일공 비뇨의학과 수술사례를 축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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