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걸리면 가장 걱정되는 것은 치료비 ... 죽음은 두 번째”
“암에 걸리면 가장 걱정되는 것은 치료비 ... 죽음은 두 번째”
2021년 국립암센터 인식도 조사 결과 발표

“암 치료시 가장 선호하는 기관 국립암센터” 
  • 박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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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2.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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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전경.
경기도 일산에 소재한 국립암센터 전경.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우리나라 국민들은 암 발병 시 여전히 ‘치료비 부담’을 가장 크게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만 20세에서 69세까지의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암에 대한 인식도(95% 신뢰수준±3.10%) 조사 결과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3%가 암 발병 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치료비 부담’이라고 응답하였고, 다음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17.6%)’이라고 응답했다. 지난 2008년 조사결과에서도 암 발병 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치료비 부담’이라는 응답(67.5%)이 가장 많았다. 당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12%에 불과했다. 이후 1·2위의 순위 변동이 없어 국민들의 상당수는 여전히 암에 걸리면 암 치료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암 관련 치료수준에 대해서는 93.3%의 응답자가 ‘선진국과 유사’하거나 ‘더 높은 편’으로 인식했다. 이는 2019년 대비 5.8%, 2012년 대비 53.1% 높아진 결과로 우리나라 암 치료 수준에 대한 인식과 신뢰도가 매우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이어 암 예방이 가능할지 묻는 답변에는 74.2%가 그렇다고 답변하였고, 암 발병 시 5명 중 3명(61.7%) 꼴로 완치를 기대하고 있어 국내 의료진의 전문성과 의료기술에 대한 신뢰도 역시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암 관련 전문기관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의료기관을 묻는 질문에는 '국립암센터'라고 응답한 비율이 23.4%로 가장 높았다. 암 발병 시 치료를 희망하는 의료기관 역시 '국립암센터'가 28.1%를 차지해 타 기관 대비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4년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국립암센터가 두 항목에서 여전히 최상위를 기록하였으나 수치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조사에서 암 관련 전문기관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의료기관으로 ‘국립암센터’라고 응답한 비율은 25.0%, 암 발병 시 치료 희망 의료기관으로 ‘국립암센터’라고 응답한 비율은 38.9%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들은 여전히 국립암센터의 암 관련 분야 기여도를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암 관련 분야에 대한 국립암센터의 기여도 평가 결과 지난 2019년도 조사결과 대비 모든 항목에서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각 항목에 대한 응답을 보면 ▲‘암연구 및 지원에 기여’ 76.9%(2019년 대비 +11.2%p), ▲‘암환자 치료에 기여’ 76.1%(2019년 대비 +12.6%p), ▲‘항암제 개발에 기여’ 64.1%(2019년 대비 +9.5%p), ▲‘국민의 암 부담 경감에 기여’ 58.1%(2019년 대비 +15.4%p),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 58.1%(2019년 대비 +14.9%p), ▲‘암생존자 사회 복귀에 기여’ 51.6%(2019년 대비 +15.5%p)’, ▲‘암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 68.4%(2019년 대비 +14.5%p)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가 암 관련 연구, 암환자 치료 및 관리 정책 분야에 기여도가 높다고 평가한 것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매년 신규 발생하는 암환자 수는 25만여 명이며, 암 유병자는 215만 명에 육박한다. 반면 암환자의 5년 생존율 또한 70.7%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암은 이제 우리와 함께하지만 극복 가능한 질병”이라고 말했다.

서 원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립암센터는 국가 암관리 선도기관으로서 보건복지부와 함께 암에 대한 국민부담 경감을 위한 조기검진, 암예방수칙 홍보 등을 통한 인식 개선, 암 진단·치료기술 연구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암 유병자는 1999년 이후 확진을 받아 2020년 1월 1일 기준,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사람으로 2019년 암 유병자는 전년(약 201만 명) 대비, 약 14만 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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