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신경자극기 ‘인텔리스’·‘반타’ 당뇨병 관련 만성 통증 요법 승인
FDA, 신경자극기 ‘인텔리스’·‘반타’ 당뇨병 관련 만성 통증 요법 승인
기존 약물 대비 상당한 통증 완화 보여

美 네브로와 해당 시장에서 경쟁 전망
  • 이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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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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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는 코로나 등 감염병 확산을 계기로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시장의 약물개발 현황 및 관련 기업들의 동향을 비중 있게 취재하고 있습니다. 본 뉴스가 독자 여러분의 건강관리와 해외투자 판단 등에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메드트로닉 로고
메드트로닉 로고

[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메드트로닉(Medtronic)의 신경자극기가 적응증 확대에 성공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4일(현지 시간), 메드트로닉의 신경자극기 ‘인텔리스’(Intellis)와 ‘반타’(Vanta)를 당뇨병성말초신경염(DPN) 관련 만성 통증 치료요법으로 승인했다.

당뇨병성말초신경염은 당뇨병으로 인한 만성 신경계 합병증이다. 증상으로는 손발 저림 및 작열감, 찌르는 듯한 통증 등이 있다.

‘인텔리스’와 ‘반타’는 각각 충전, 비충전식 신경자극기이다. FDA는 척수신경자극술(SCS) 의료기기로 2018년 ‘인텔리스’, 2021년 6월 ‘반타’를 승인한 바 있다. 

척수신경자극술은 난치성 통증 치료를 위해 경막외강에 신경자극기를 삽입해 뇌로 전달되는 통증 전달을 차단하는 시술이다. 해당 시술은 약물 불응성 통증에 대해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신의 통증 치료 요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메드트로닉은 ‘인텔리스’와 ‘반타’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57명의 DPN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기존 약물 단독요법 대비 SCS 병용요법은 DPN 환자의 통증을 상당 수준 완화했다. 병용요법 치료 환자의 70%는 통증 완화를 보고했지만, 단독요법 환자는 6% 였다. 평균 통증 감소 보고율은 병용요법 치료군이 53%, 단독요법 치료군은 0%였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업체 포츈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2019년 전세계 SCS 시장 규모는 28억 8000만 달러(한화 약 3조)로 평가됐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16.3% 감소해 24억 1000만 달러(한화 약 2조 8000억)를 기록했지만, 이후 연평균 8% 성장을 거쳐 오는 2027년까지 41억 2000만 달러(한화 약 5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메드트로닉을 포함해 미국 애보트(Abbot), 보스턴 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 네브로(Nevro) 등이 있다. 네브로의 ‘HFX’가 지난해 7월 DPN 관련 통증에 대해 FDA의 승인을 받음에 따라 메드트로닉과 네브로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메드트로닉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다국적 의료기기 회사이다. 24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메드트로닉은 전일 종가(105.6 달러) 대비 1.32% 하락한 104.21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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