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유니콘 특례 상장 1호 기업’ 가능성 높아
보로노이, ‘유니콘 특례 상장 1호 기업’ 가능성 높아
"24일 코스닥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2조원대 기술수출…11개 파이프라인 보유"
  • 박원진
  • admin@hkn24.com
  • 승인 2022.01.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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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 김대권 대표이사 인터뷰장면. [사진=보로노이 제공] 
보로노이 김대권 대표이사가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보로노이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정밀 표적치료제 신약개발 전문업체인 보로노이(대표 김대권, 김현태)가 코스닥 시장 ‘유니콘 특례 1호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로노이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절차에 돌입했다. 보로노이는 증권신고서 제출에 앞서 지난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보로노이는 지난해 4월 코스닥에 신설된 시장평가 우수 기업 특례(유니콘 특례) 제도를 활용해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첫 기업이다. 유니콘 특례는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경우 전문평가기관 한 곳에서만 A등급 이상을 받으면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보로노이의 공모는 전량 신주발행으로 이루어지며 공모주식 수는 200만 주, 상장 후 주식은 총 1333만 3949주가 된다.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6만50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 시가총액은 6667억 원에서 8667억 원이 될 전망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2월 24~25일에, 일반 청약은 3월 7~8일에 진행된다. 일정은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이다.

 

보로노이의 한 연구원이 정밀 표적치료제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실험동물실 부검모습. [사진=보로노이 제공] (2021.01.24)
보로노이의 한 연구원이 정밀 표적치료제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실험동물실 부검모습. [사진=보로노이 제공] (2021.01.24)

보로노이는 세포 안팎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 인산화효소(Kinase)에 결합하여 기능을 억제해 치료하는 표적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도로에 있는 신호등이 정상 작동하지 않고 계속 켜져 있으면 교통이 마비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돌연변이 등의 원인으로 인산화효소의 신호 조절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을 경우 질병이 발생한다. 

보로노이는 자사의 기술력과 관련, 이날 “비슷비슷한 분자구조를 가진 인산화효소들 가운데 질병 원인이 되는 인산화효소 위주로 결합하고, 뇌혈관장벽(BBB, Blood-Brain Barrier)을 투과할 수 있는 정밀한 치료제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글로벌 수준의 실험(Wet-Lab) 데이터 축적 역량에 인공지능(AI) 모델을 접목해 후보물질 도출 기간을 통상의 3분의 1 수준인 1년~1년 6개월로 단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2020년부터 해외 3건, 국내 1건 등 4건의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현재 11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로노이의 연구원들이 정밀 표적치료제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실험동물실에서의 수술모습. [사진=보로노이 제공] (2021.01.24)
보로노이의 연구원들이 정밀 표적치료제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실험동물실에서의 수술모습. [사진=보로노이 제공] (2021.01.24)

특히 △2020년 10월 EGFR Exon20 INS 타깃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미국 나스닥 상장사 오릭 파마슈티컬즈) △2021년 8월 DYRK1A 자가면역질환 및 퇴행성뇌질환 치료제(미국 나스닥 상장사 브리켈 바이오테크) △2021년 11월 MPS1 타깃 유방암 및 기타 고형암 치료제(미국 피라미드 바이오사이언스) 등 3건의 글로벌 기술수출 누적 총 마일스톤 금액 합계는 17억 9050만 달러로 한화 2조 1000여억 원에 달한다.

김현태 보로노이 경영부문 대표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미국 FDA 승인 경험이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기술수출해 FDA 시판 허가 가능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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