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 고혈압·당뇨 발병 위험 높아
유방암 환자, 고혈압·당뇨 발병 위험 높아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연구팀, 유방암 환자 1만 4942명 분석

왼쪽 방사선·내분비 항암요법 받은 경우 ... 발병률 약 1.2배 높아
  •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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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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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병력이 있는 여성의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Unsplash]
유방암 병력이 있는 여성의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Unsplash]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유방암 병력이 있는 여성의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의료기관 카이저 퍼머넌트 노던캘리포니아(Kaiser Permanente Northern California, KPNC) 연구팀은 유방암 생존자와 심혈관계 위험 인자의 발생률을 설명하기 위해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침습성 유방암으로 진단받은 평균 연령 61.2세의 유방암 생존자 1만 4942명과 대조군 7만 4702명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유방암 환자의 암 진단 2년 후 고혈압 발병률은 10.9%로, 대조군 8.9%에 비해 높았다. 당뇨병은 유방암 환자 2.1%에서 나타난 반면, 대조군은 1.7%에서 나타났다. 암 진단 10년 후 당뇨병 발병률은 유방암 환자 9.3%, 대조군은 8.8%로 유방암 환자에게서 더 높았다.  

마릴린 L. 콴 박사 [사진=카이저 퍼머넌트]
마릴린 L. 콴 박사 [사진=카이저 퍼머넌트]

연구팀에 따르면, 치료 요법에 따라서 발병률에 차이가 있었다. 당뇨병의 경우,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경우는 1.23배(sHR, 1.23; 95% CI, 1.11~1.38), 왼쪽 유방 방사선 요법은 1.29배(sHR, 1.29; 95% CI, 1.13~1.48), 내분비 요법은 1.23배(sHR, 1.23; 95% CI, 1.12~1.12) 높게 발병됐다. 

고혈압 위험은 왼쪽 유방 방사선 요법을 받은 경우 1.11배(sHR, 1.11; 95% CI, 1.02~1.21), 내분비 요법은 1.10배(sHR, 1.10; 95% CI, 1.03~1.16) 높게 발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진행한 마릴린 L. 콴(Marilyn L. Kwan) 박사는 “왼쪽 유방 방사선 요법이나 내분비 요법을 받은 여성은 당뇨병과 고혈압의 위험이 더 높다”며 “해당 그룹의 경우 보다 자주 임상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생활 방식을 바꿈으로 위험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Oncology'(미국 임상종양학회지) 1월호에 'Risk of Cardiometabolic Risk Factors in Women With and Without a History of Breast Cancer: The Pathways Heart Study'(유방암 병력이 있는 여성과 없는 여성의 심혈관계 위험 요인 위험 : 경로 심장 연구)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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