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콩팥병 합병증 치료 흐름이 좋다”
“만성 콩팥병 합병증 치료 흐름이 좋다”
아주대병원 신장내과 박인휘 교수 연구팀

만성 콩팥병 환자 1만 5330명 빅데이터 분석 결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 약물 처방↓, 비타민D 처방↑
  • 이지혜
  • admin@hkn24.com
  • 승인 2022.01.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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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아주대병원 박인휘 교수, 한승담 임상강사, 박래웅 교수 [사진=아주대병원 제공]
(왼쪽부터) 아주대병원 박인휘 교수, 한승담 임상강사, 박래웅 교수 [사진=아주대병원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지혜] 만성 콩팥병의 가장 흔한 합병증인 ‘만성 콩팥병-미네랄 뼈질환’이 2017년 국제신장학회가 발표한 가이드라인(KDIGO, Kidney Disease: Improving Global Outcomes)에 따라 치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콩팥병은 3개월 이상 신장 손상 혹은 신장 기능 감소가 지속된 상태를 말하는데, 콩팥병이 있으면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주목된다. 

아주대병원 신장내과 박인휘 교수, 한승담 임상강사,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는 상급종합병원 3곳을 대상으로 2008년~2019년까지 약 11년간 매년 만성 콩팥병으로 진단받은 환자 1만 5330명의 진단시점부터 1년 동안의 약물 처방기록과 약물 처방에 따른 임상지표변화(혈액검사)를 분석했다. 각 병원별 환자수는 ▲7555명 ▲5351명 ▲2424명이었다.

연구 결과, 환자 수는 증가 추세지만 의료기관이나 중증도에 상관없이 ’약물 처방‘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 처방 경향을 살펴보면, 비칼슘 기반 인결합제 약물 처방이 증가했다.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불필요한 약물 처방을 줄이자‘ ▲’칼슘 기반 인결합제 사용시 혈관 석회화 우려로 사용을 제한하자‘ 등의 권고가 잘 지켜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결과다. 또한 국가검진의 보편화로 인한 조기 발견, 환자 영양교육의 활성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알루미늄 기반 인결합제 약물 사용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장기간 알루미늄 노출시 골연화증이나 뇌병증 발생 가능성으로 사용 제한을 강조한 가이드 라인의 권고와 일치하는 결과다.

비타민D나 비타민D 수용체 활성제 처방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콩팥병에서 비타민D 결핍이 흔하며 최근 비타민D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만성 콩팥병-미네랄 뼈질환은 콩팥에서 비타민D 생성 및 인의 배설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아 생기는 합병증으로 심한 가려움증, 근육과 뼈의 통증, 혈관 미네랄 침착 석회화, 골절 등이 전신에서 나타날 수 있다.

교신저자 박인휘 교수는 19일 헬스코리아뉴스에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처음으로 다기관 공통데이터 모델을 이용한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만성 콩팥병-미네랄 뼈질환‘의 실제 치료 경향의 변화를 확인했다”며 “새로운 치료 가이드라인이 정립되고, 표준화된 치료가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드 리서치 인터내셔널(BioMed Research Intenational) 2021년 11월호에 ’Characterization of Medication Trends for Chronic Kidney Disease: Mineral and Bone Disorder Treatment Using Electronic Health Record-Based Common Data Model(만성 신장 질환에 대한 약물 경향의 특성: 전자건강기록 기반 공통 데이터 모델을 이용한 미네랄 및 뼈질환 치료법)‘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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