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자회사 JVM, 건기식 자동조제 시장 진출
한미사이언스 자회사 JVM, 건기식 자동조제 시장 진출
법 개정으로 건기식 소분판매 시장 완전히 열려

수출 증가로 해외 매출도 확대 … 가파른 성장 예고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2.01.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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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브이엠 본사 전경 [사진=제이브이엠 제공]
제이브이엠 본사 전경 [사진=제이브이엠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한미사이언스 자회사 제이브이엠이 올해 5조 원대 규모로 형성돼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자동조제 분야에 진출한다.

제이브이엠은 17일 “건기식 자동조제 시장에 진출, 그동안 독보적 점유율 1위를 달성해 온 약국 의약품 자동조제 시장은 물론, 건기식 분야의 자동조제 시장에서도 압도적 점유율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5조454억 원으로, 오는 2030년 2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건기식은 그동안 개별 제품 단위로만 판매가 가능했는데 올해부터 소분 판매도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상담받고 여러 제품을 다양하게 조합 및 소분해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하루 단위로 소분 포장된 파우치를 전국에서 택배로 배송받을 수도 있다.

제이브이엠은 일찌감치 이러한 변화를 예측,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인 다양한 업체와 건기식 자동조제기 납품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에 “건기식 소분판매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은 이미 제이브이엠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소분판매 사업을 추진 중인 여러 업체와도 납품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여파로 면역력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급증하면서 건기식 시장이 급속도로 재편될 수 있는 만큼, 이 분야에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이브이엠은 기존 독보적 점유율을 확보한 파우치형 자동조제기 시장을 넘어 바이알(Vial), 블리스터 방식 자동조제 분야 등 글로벌 의약품 재포장 시장 전반을 공략해 신규 해외 시장에서의 실질적 성과도 기대된다.

해외에서는 의약품 조제 시 약통을 통째로 주고 환자는 처방에 따라 약을 하나씩 직접 꺼내 복용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중국은 박스, 미국은 바이알형, 유럽과 호주는 블리스터카드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기존의 파우치형 자동 조제기 성능을 고도화해 나가면서 바이알과 블리스터카드 방식 자동조제기 제작 판매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바이알형 포장 조제기 ‘JV-CA40’(해외 제품명 : CountAssist)는 2018년부터 매년 평균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20년 캐나다 월마트에 도입된 이후 홍콩, 뉴질랜드, 중국 등으로 시장을 확대 중이다.

최근 출시한 블리스터형 조제기 ‘DOB’는 지난해부터 호주와 스페인에 판매가 시작했으며 올해 판매 국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블리스터 조제기는 현재 수동 조제방식과 대형 전자동 방식만 나와 있다”며 “제이브이엠이 개발한 블리스터 조제기 ‘DOB’는 두 기기의 장점을 모두 보유한 독보적인 장비로, 해외 시장 바이어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특수형태 정제 자동포장기기 ‘ATDPS DEN’, 최신식 자동화 파우치 검수솔루션 ‘VIZEN EX’, 바이알 포장 조제기 ‘JV-CA40’, 블리스터카드 포장 조제기 ‘DOB’. [사진=제이브이엠 제공]
(왼쪽부터) 특수형태 정제 자동포장기기 ‘ATDPS DEN’, 최신식 자동화 파우치 검수솔루션 ‘VIZEN EX’, 바이알 포장 조제기 ‘JV-CA40’, 블리스터카드 포장 조제기 ‘DOB’. [사진=제이브이엠 제공]

제이브이엠은 올해 ‘ATDPS DEN’, ‘VIZEN EX’ 등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새로운 기기들도 선보인다.

‘ATDPS DEN’은 장용캡슐, 절단제제 등 특수형태 정제를 포장하도록 설계된 소형기기다. 12가지 이상 약제를 자동으로 분배·포장할 수 있는 ‘국내 중소 약국 최적화 모델’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VIZEN EX’는 최신식 자동화 검사솔루션으로, 내부에 탑재한 카메라가 촬영한 파우치 사진을 분석해 알약 수량, 크기, 모양 등을 처방 내역과 비교해 분당 400개의 파우치를 검사·분석할 수 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2016년 한미사이언스와 합병 이후 새롭게 축적해 온 사업 다각화 성과들이 올해 결실을 맺으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원재료 및 부품 가격 인상에 따라 작년 불가피하게 단행된 제품 가격 인상은 올해 전반적 실적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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