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2021년 백신 수출이 전년(2020년) 대비 3배 증가한 5억 2000만 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양재 코트라 본사에서 '백신·원부자재 기업투자 촉진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실적을 발표했다.
복지부와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백신 수출은 5억 2000만 불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물량의 수출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백신캐리어・저온박스 △스테롤(mRNA 백신 LNP 구성 원료) △주사기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코로나19 백신의 공급으로 글로벌 백신 시장이 확대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백신의 운송・유통에 필요한 캐리어 및 저온박스의 수출은 지난해 13억 5000불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테롤은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의 생산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수출이 전년 대비 72% 증가, 역대 최고 실적인 484만 불을 기록했다.
주사기의 경우 지난해 수출액은 6200만 불로 사상 최대 규모였으며, 증가율도 무려 87.9%로 가장 높았다.
정부는 백신‧원부자재 수출 확대를 위해 기업 매칭, 마케팅 지원 등 기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포괄하는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및 WTO·FTA 등 통상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 지원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