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에 강도태 전 보건복지부 2차관(51세)이 선임됐다. 임명일자는 12월 29일이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이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신임 강도태 이사장은 건보공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강 이사장은 보건복지부에서 건강보험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및 제2차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보건의료·사회복지 분야 정책 수립 등 다양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두루 갖춘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공단의 현안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 추진 등 당면 과제 해결을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강 신임 이사장은 1970년 경남 진주 태생으로, 1986년 면목고등학교와 1990년 고려대 무역학과(경영학사)를 졸업했다. 이후 2012년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정책학 석사를 받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28일 헬스코리아뉴스에 “풍부한 보건복지 정책 경험과 지도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및 장기요양보험 제도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날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은 내년 1월 3일로 예정돼 있지만, 업무는 임명과 동시에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년의 연임 기간을 포함, 3년간 건보공단을 이끈 김용익 이사장은 오늘 오후 이임식을 끝으로 직에서 물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