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코리아뉴스 / 임해리] 파스는 과거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했던 가정상비의약품 중 하나였다. 지금도 관절염 등으로 통증을 앓고 있는 노년층을 중심으로 그 사용빈도가 낮지 않다.
다만 어떤 약이든 바르게 사용할 때 제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도움말로, 근육통, 타박상 등에 사용하는 파스의 올바른 구매요령, 사용방법, 주의사항 등을 알아보았다.
# 파스의 사용 목적과 종류
파스는 환부의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으로 타박상·근육통·관절통 치료를 보조하는 목적으로 사용한다. 파스는 제형별로 ‘첩부제(롤파스 포함)’, ‘카타플라스마제’, ‘에어로솔제’, ‘겔제’, ‘액제’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첩부제는 국소 환부에 의약품이 도달할 수 있도록 점착시켜 쓰는 외용제이다. 카타플라스마제는 국소의 습포에 쓰는 외용제이며, 에어로솔제는 안개·분말·포말·페이스트 등으로 피부에 분무하는 제제이다.
참고로 파스는 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과 편의점·마트에서도 구매가 가능한 의약외품으로 구분할 수 있다.
# 증상에 따른 파스 선택법
증상에 따라 적정한 파스를 선택하려면 약사 등 전문가와 상의해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전제로, 파스는 유효성분(주성분) 별로 부기 등 환부의 상태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기가 올라오는 경우라면 ‘멘톨’, ‘캄파’ 성분이 포함돼 있어 피부를 차갑게 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부기가 빠진 후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고추엑스성분(캡사이신)’을 함유해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파스 사용시 주의사항
파스 사용으로 인해 피부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다음 사항을 주의해 사용한다.
우선 피부염, 상처 부위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정해진 시간보다 오래 부착하는 경우 피부 자극이나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해진 용법·용량을 준수하는 것이 좋겠다.
사용 중에 가려움증, 발진 등이 생기는 경우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증상이 심하다면 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도록 한다. 사용한 파스가 피부에서 잘 떨어지지 않으면 1~2분 정도 물에 불린 후 떼어내면 된다.
파스 사용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가 운영하는 의약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