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약사 알라코스, ‘리렌텔리맙’ 임상 실패에 주가 90% 폭락
美 제약사 알라코스, ‘리렌텔리맙’ 임상 실패에 주가 90% 폭락
회사측 공식 의견 아직 발표되지 않아
  • 이충만
  • admin@hkn24.com
  • 승인 2021.12.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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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는 코로나 등 감염병 확산을 계기로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시장의 약물개발 현황 및 관련 기업들의 동향을 비중 있게 취재하고 있습니다. 본 뉴스가 독자 여러분의 건강관리와 해외투자 판단 등에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알라코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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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미국 제약사 알라코스(Allakos)의 호산구성 위장관 치료제 ‘리렌텔리맙’(Lirentelimab)이 2건의 임상 시험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악재에 주가는 약 90% 폭락했다. 이에 대한 회사측의 공식 의견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호산구성 위장염은 위장관에 호산구(과립백혈구)가 침투하는 질환으로, 소화불량증, 폐색, 설사 등의 증상이 있다.

호산구성 위염 환자 대상 3상 임상 시험(시험명:Enigma 2)과 호산구성 식도염 환자 대상 2/3상 임상 시험(시험명: Kryptos)에서 ‘리렌텔리맙’은 위장관 부위에서 호산구 수를 유의하게 감소시켰지만 증상을 완화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나스닥에서 알라코스의 주가는 대폭락했다. 전일 종가(84.39 달러) 대비 89.87% 하락한 8.55 달러를 기록했다. ‘리렌텔리맙’은 알라코스의 유일한 파이프라인 후보이기에 충격이 컸다. 

한편, 사노피(Sanofi)와 리제네론(Regeneron)이 공동개발한 호산구성 식도염 치료제 ‘듀피젠트’(Dupixent)는 2건의 3상 임상 시험에서 위약 대비 호산구 수와 질병 증상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알라코스는 2012년에 설립된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바이오 기업이다. 유일한 파이프라인인 ‘리렌텔리맙’은 알레르기 결막염, 만성 두드러기, 전신 유방세포증 등의 적응증에 관한 임상 또한 진행중이며, 2022년 연구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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