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중증 환자 1016명, 역대 최다 ... 다음주 수요일 1만 명 넘을 수도
코로나 위중증 환자 1016명, 역대 최다 ... 다음주 수요일 1만 명 넘을 수도
  • 이슬기
  • admin@hkn24.com
  • 승인 2021.12.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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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침기온이 11.1도로 올들어 최강의 한파가 찾아온 18일(토) 오전 10시 30분경, 서울 마포구 성산초등학교 사거리가 오가는 사람없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오늘부터 시행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시행하는 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진=헬스코리아뉴스] (2021-12-18)
서울 아침기온이 11.1도로 올들어 최강의 한파가 찾아온 18일(토) 오전 10시 30분경, 서울 마포구 성산초등학교 사거리가 오가는 사람없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오늘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시행하는 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진=헬스코리아뉴스] (2021-12-18)

[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국내 코로나19 감염 위중증 환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16명, 사망자는 53명이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이다. 누적 사망자는 4644명(치명률 0.83%)이다.

신규 확진자는 총 7314명이다. 지역감염 7284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수도권 5420명(74.4%), 비수도권 1864명(25.6%)으로, 나흘연속 7000명 대를 기록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55만 8864명(해외유입 1만 6266명)이다.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42명(+3), 국내감염 124명(+12) 등 총 166명이다. 해외유입이 3명, 국내 감염이 12명 늘어나면서 어제(151명)보다 15명이 추가됐다. 

지금같은 추세라면 주말 효과가 사라지는 다음주 수요일(22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다만, 갑자기 불어닥친 강추위와 오늘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시행되는 방역강화 조치로 유동 인구가 줄어들 경우, 당분간 지금같은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역시 가장 큰 고민거리는 위중증 환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병상수와 의료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다. 

18일 0시 기준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5.7%로, 이미 포화상태에 달했다. 하루 전보다 1.4%포인트 낮아졌지만 코로나 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전문의료진이 절대적으로 부족, 정부의 고민이 쌓여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5.7%, 경기도 84%, 인천시 92.9% 등이다. 남은 병상은 서울 53개, 경기 61개, 인천 6개 등으로, 수도권 전체를 통틀어 120개밖에 남지 않았다.

수도권에서 하루 넘게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코로나19 환자는 975명으로 어제보다 18명 늘었다. 현재 전국의 재택 치료 환자는 모두 3만 146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오미크론 확산의 영향으로 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영국에서는 오이크론 변이 감염도 3200여 건이 추가됐다. 여기에 비하면 한국은 아직 본격적인 확산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내년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총 4341만 2978명(인구대비 84.5%), 2차 접종자는 4202만 4307명(81.8%), 3차 접종은 1095만 4877명(21.3%)이다. 

백신 접종은 위중증으로의 악화와 사망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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