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안구건조증은 왜 발생할까 ... 질환예방 꿀팁
[안과] 안구건조증은 왜 발생할까 ... 질환예방 꿀팁
결막염과 증상 비슷, 방치하면 시력에도 악영향

마사지·온찜질·눈 운동 통해 증상 완화 가능
  • 김태기
  • admin@hkn24.com
  • 승인 2021.11.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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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는 건강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선생님들의 의견을 가공하지 않고 직접 게재하고 있습니다. 본 칼럼이 독자들의 치료 및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태기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안과전문의 김태기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김태기] 엊그제 같았던 무더위를 뒤로 하고 어느새 추위를 느낄만한 가을과 겨울의 문턱에 접어들었다. 가을철 환절기는 바람이 불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하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 있는 눈도 건조하다는 느낌을 겪기 쉽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결막염과 증상 비슷해 자가진단 어려워

안구건조증은 눈에 통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눈의 자극감, 모래나 속눈썹이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 눈이 타는 듯한 작열감, 침침하다고 느끼는 눈의 불편감, 가려움, 눈부심, 갑작스러운 과다한 눈물이나 충혈 등이 있다. 그런데 증상이 결막염과 비슷해 스스로 안구건조증인지, 결막염인지 알기는 어렵다. 이런 질환은 방치하면 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으면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하고 바람 많은 봄, 가을에 증상 악화

눈물은 안구를 적셔서 눈을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눈물을 생성하지 못하거나 눈물의 성분이 부족해 빨리 마르면 눈이 불편해지는데 이를 ‘안구건조증’ 또는 ‘건성안’이라고 한다. 눈물은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분비량이 감소하지만, △기후가 건조하거나, △특히 매연이나 미세먼지, 또는 황사가 있을 때는 더욱 증상이 악화한다. 이로 인해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봄, 가을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전자기기 과다 사용, 다른 질환으로도 발생 가능

요즘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난 것도 안구건조증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1분에 15~20회 정도 눈을 깜빡인다. 그런데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을 보고 있으면 눈을 꽤 오랜 시간 깜빡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류마티스 관절염, 쇼그렌 증후군과 같은 자가 면역 질환이 있거나 당뇨병, 갑상샘 질환이 있는 경우 눈물 생산량이 줄어들거나 눈 깜박임 이상을 일으켜 안구가 건조해질 수 있다.

▲ 안구건조증 예방 꿀팁 - 눈꺼풀 마사지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선에서 분비되는 기름은 눈물에 있는 기름층을 형성해 눈물의 증발을 막아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한다. 눈꺼풀 마사지를 통해서 마이봄선이 막히지 않고 투명한 기름이 나오게 해 줄 수 있다. 마사지 방법은 눈을 감은 상태에서 아래 눈꺼풀의 경우 아래 속눈썹 바로 아래 부위에 손가락을 가로로 대고 위로 밀어 올려준다. 반대로 위 눈꺼풀은 아래로 내려주면 된다.

▲ 안구건조증 예방 꿀팁 - 온찜질

마사지와 더불어 눈에 온찜질을 해주면 기름이 더 잘 녹아서 마사지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찜질 방법은 온찜질 전용팩을 이용하거나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신 후 물기를 짜내고 눈을 감은 상태에서 눈 위에 올려 5~10분간 따뜻하게 해주면 된다. 하루 2회 정도 반복하는 것이 좋다.

▲ 안구건조증 예방 꿀팁 - 의식적으로 눈 자주 깜빡이기

컴퓨터를 많이 보는 직장인이거나 스마트폰, TV 등 전자기기 사용이 많은 편이라면,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여줘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1분에 15~20회 정도 눈을 깜박이는데, 컴퓨터 혹은 스마트폰 등을 보고 있으면 눈을 꽤 오랜 시간 깜빡이지 않는 나 자신을 어느 순간 깨달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눈을 감고 떠야 한다. 그래야 눈물막을 재생해서 눈을 촉촉하게 보호할 수 있다.

▲ 안구건조증 예방 꿀팁 - 한 번씩 먼 곳 바라보기

직장인이나 학생은 온종일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며 하루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가까운 곳에 오랜 기간 초점을 맞추게 되고, 눈이 온종일 긴장하기 쉽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한 번씩은 먼 곳을 보면서 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미국안과학회에서는 이를 위해 20분마다 20피트(6m) 이상 떨어져 있는 대상을 20초 정도 바라보는 20-20-20 룰을 추천한다. [강동경희대병원 안과전문의 김태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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