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 ‘면역체계 분석 진단키트 사업’ 진출 … 전담 조직 신설
바이젠셀, ‘면역체계 분석 진단키트 사업’ 진출 … 전담 조직 신설
정밀맞춤의료 실현 목표 … 면역치료 위한 진단키트 개발 중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1.11.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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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젠셀 CI(이미지 = 바이젠셀 제공)
바이젠셀 CI(이미지 = 바이젠셀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보령제약의 관계사인 바이젠셀이 진단키트 사업에 진출한다. 기존 면역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개발은 물론, 면역체계 분석 진단키트 사업을 통해 ‘개인별 정밀맞춤의료‘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으로, 이를 위해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바이젠셀은 15일 ‘정밀의료진단그룹’을 조직 내에 신설하고 개인 맞춤형 면역치료를 위한 ‘진단키트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현재 ‘T세포수용체 재배열 분석 제품’, ‘주조직적합성 항원 검사 제품’, ‘주조직적합성 항원 항체 검사 제품’ 등의 진단키트를 개발 중인데,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감염성 질환 제품’이 아닌 암과 같은 난치병 치료를 위한 ‘면역체계 기반의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중 ‘T세포 수용체 재배열 분석 제품’은 국내 최초로 상용화를 시도하는 진단키트다. 이 제품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ext-Generation Sequencing)을 활용한 키트로, 기존에 쓰던 ‘전기영동 분석법’(Capillary Electrophoresis)이 종양의 진단과 잔존 여부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미세잔류질환 측정, 면역치료 후 경과 모니터링까지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T세포 수용체 재배열 분석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정밀진단 기술개발사인 ‘인비보스크라이브’(Invivoscribe, Inc.) 단 한 곳에서만 제작하는 희귀 진단키트다. 제품 개발에 다양한 T세포 샘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바이젠셀은 ‘인비보스크라이브’가 개발한 제품이 지난해 국내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해 연구용이 아닌 병원 판매가 가능해진 만큼, 면역치료를 위한 ‘T세포수용체 재배열 분석 제품’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젠셀은 국내 최초·최다 T세포 임상 경험과 다양한 T세포 샘플 보유를 바탕으로 내년 말까지 ‘T세포수용체 재배열 분석 제품’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바이젠셀 관계자는 “‘T세포수용체 재배열 분석 제품’은 바이젠셀이 개발 중인 모든 난치질환 치료제의 표준화되고 정확한 치료 경과 모니터링에 활용할 수 있다”며 “따라서 치료제 상용화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젠셀은 면역체계 분석 진단키트 개발을 위한 신설 조직인 ‘정밀의료진단그룹‘에 가톨릭대 의생물학 박사 출신의 최희백 상무를 영입했다. 이와 함께,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의 3개 본부를 9개 그룹으로 세분화해 치료제 파이프라인 조기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바이젠셀은 ‘바이티어’(ViTier), ‘바이메디어’(ViMedier), ‘바이레인저’(ViRanger) 등 혁신적 플랫폼 기술 3종(국내 최다 보유)을 바탕으로 6종의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최근에는 임상 가속화와 면역세포치료제 대량생산을 위한 ‘GMP 첨단시설’을 가산디지털단지에 착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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