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3분기 매출 4091억원 … 누적 매출 1조 돌파
셀트리온헬스케어, 3분기 매출 4091억원 … 누적 매출 1조 돌파
‘인플렉트라’, 미국 사보험사 등재 확대로 점유율 상승 및 하반기 출하량 증가

유럽 승인 권고 의견 획득 ‘렉키로나’, 국가별 허가 및 판매 협상 가속화 전망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1.11.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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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CI
셀트리온헬스케어 CI(이미지 = 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091억 원, 영업이익 220억 원, 당기순이익 406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개 분기 만에 누적매출액 1조1987억 원을 기록, 3년 연속 매출액 1조 원을 돌파하게 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글로벌 판매가 안정적인 가운데 미국 사보험사 등재 확대로 ‘인플렉트라’(인플릭시맙, 국내 제품명 ‘램시마’)의 3개 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며 “이와 함께 ‘램시마SC’, 케미컬 의약품 등 후속 제품들의 판매 확대도 이뤄졌다”고 말했다.

‘인플렉트라’는 미국 주요 사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 Healthcare), 시그나(Cigna) 등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으며 최근 미국 정부의 바이오시밀러 확대 정책으로 처방에 우호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하반기 출하량이 증가했다.

그 결과, 미국 인플릭시맙 성분 제제 시장에서 올 9월 기준 21.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최초로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돌파했다.

‘램시마SC’ 처방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램시마SC’는 유럽 출시국 확대 이후 처방 환자수가 지속해서 늘어 올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램시마SC’에 대한 유럽 현지 반응도 긍정적인데 올해 영국 로얄 리버풀 병원(Royal Liverpool Hospital)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플릭시맙 정맥주사제형(IV)에서 ‘램시마SC’로 전환(switching)한 환자 중 77%가 기존 IV 제형보다 ‘램시마SC’를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올 2분기부터 판매에 돌입한 케미컬 의약품도 매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지법인을 통해 케미컬 의약품을 직접 판매하고 있는데, 기존 바이오시밀러 3개 제품에 케미컬 의약품이 더해지며 포트폴리오가 21개로 늘어난 만큼 판매 시너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이러한 강점을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처방 확대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레그단비맙)는 12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가운데 처음으로 승인권고 의견을 획득해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 유럽, 아시아, 중남미, 중동 등 글로벌 30여 개 국가와 ‘렉키로나’ 허가신청 및 판매 협상을 진행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높은 신뢰도와 영향력을 지닌 EMA의 사용 승인을 앞둔 만큼 각 국가와의 협의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에서 기존 제품의 처방이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아시아, 중남미 지역에서 직판을 통한 시장 확대와 더불어 케미컬 의약품, ‘유플라이마’, ‘렉키로나’ 등 후속 제품 출시까지 이뤄지고 있다”며 “더욱 다양해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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