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임직원에 ‘스톡옵션’ 부여 ... 주가에 호재될까 
한독, 임직원에 ‘스톡옵션’ 부여 ... 주가에 호재될까 
기업가치 1조 6000억 제넥신 최대주주 ... 시총은 3000억 원대
  •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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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0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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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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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중견 제약사 한독이 임직원들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한다. 기업이 보유한 자산과 실적에 비해 낮다는 평가가 나오는 주가가 오를지가 관심사다.

1일 한독은 임직원 6명에게 총 6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2026년 10월 29일부터 행사 가격인 2만 4700원에 한독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다.

10월 29일 기준 한독 주가는 2만 3650원이므로 앞으로 5년 후에 한독 주가가 많이 오를수록 이익이다. 한독 주가는 지난해 8월 장 중 4만 4750원까지 오른 적도 있다.

한독은 앞서 임직원 4명에게 2500주를, 35명에게 1만 950주를 스톡옵션으로 부여한 바 있다. 이 회사 등기이사 3명도 스톡옵션 1만 4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스톡옵션은 중도에 퇴사하면 행사할 수 없다. 따라서 임직원들이 장기간 근속하면서 회사 발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경제적 보상으로 활용된다.

[관련기사=경영 정상화 시도하는 신라젠 … 전 직원 스톡옵션 잡음]

한독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한독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한독은 보유한 자산에 비해서도 주가가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독은 6월 말 기준 20여 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그중 백신 전문 기업 제넥신은 15.20%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다. 지난해 한독 주가가 급등한 것 역시 제넥신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다고 밝히면서다. 최대주주인 한독도 제넥신의 주가 상승의 수혜를 본 것이다. 

코스닥 시총 29위인 제넥신은 기업 가치가 1조 6895억 원에 달한다. 최대주주인 한독이 가진 제넥신 주식 가치는 2568억 원 규모다. 상장사 SCM생명과학에 2.64%(64억 원 규모)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코스피에서 한독의 시가총액은 3262억 원에 불과하다. 주식 시장에서는 한독이 보유한 자산과 주가를 비교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0.81배로 산정했다. 기업 가치가 회사 자산의 80% 수준이라는 의미다.

또한 연간 300억 원 수준 영업이익을 꾸준하게 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연 매출 5000억 원을 기록하는 중견 제약사 중 PBR 1 배 이하 업체는 없다”면서 “자체 파이프라인은 아니지만, 제넥신의 1대 주주이고, 4개 이상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관련 기사=한독 3분기 영업이익 85억 원 ... 전년 동기 대비 19.02% 감소]

다만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보다는 외부 개발 투자에 집중한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차병원 계열 CMG제약과 공동 개발한 항암신약 HL5101이 국내 임상 1상 완료 후 라이선스 수출됐다. 지속형 성장호르몬 HL2356, 자회사 레졸루트의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 RZ358, 경구용 황반부종 치료제 RZ402, 계열사 한독칼로스메디칼 저항성 고혈압 치료 의료기기 등이 기대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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