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자사의 진해거담제 개량신약 ‘레보틱스CR서방정(성분명 레보드로프로피진)’에 대해 특허장벽 유지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 회는 그 일환으로 최근 제네릭 허가를 받아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일부 제약회사들을 상대로 특허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특허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은 특허권을 피보전권리로 하여 본안 판결 전에 미리 채무자의 침해행위금지를 구하는 법적 절차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제네릭 제조사들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보유한 ‘레보드로프로피진 함유 서방정의 제조방법’ 특허로 보호받는 제조방법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제네릭을 생산, 사용, 양도할 수 없게 되어 즉시 레보틱스CR서방정의 제네릭 판매가 금지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달 초 ‘레보드로프로피진 함유 서방정의 제조방법’ 특허를 근거로 일부 후발업체들을 상대로 특허침해금지 및 예방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측은 “침해 소송의 결과에 따라 후발업체들은 제네릭을 생산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물론, 이후에 제기될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불리한 입장에 설 수밖에 없게 된다”고 말했다.
레보틱스CR서방정은 레보드로프로피진을 주성분으로 하는 진해거담제로, 기존 1일 3회였던 복용법을 1일 2회로 개선한 개량신약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우수한 용출효과를 가지는 ‘레보틱스CR서방정’을 제조하는 ‘레보드로프로피진 함유 서방정의 제조방법(존속기간만료 2039년 2월 12일)’ 특허를 등록 받아 우수한 기술을 인정받았다. 이 제조방법 특허로 생산한 ‘레보틱스CR서방정’은 기존 레보드로프로피진 성분 의약품에 비해 운반성과 장기 보관 능력이 향상되어 유통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