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유틸렉스가 킬러T세포 활성 및 증식을 강화하는 면역항암제 EU101의 임상1/2상 한국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
EU101은 2017년 중국 절강화해제약에 기술이전 됐으며 현재 중국 임상 진행중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한국 첫 환자 투약은 유틸렉스가 중국 뿐만 아니라 국내 및 북미, 유럽 시장 진입을 염두하고 글로벌 3개국 임상을 본격 개시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유틸렉스의 EU101은 종양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킬러T세포의 4-1BB(킬러T세포 표면에 발현되는 유도성 공동자극인자) 발현을 자극한다.
EU101은 키트루다, 옵디보와 같은 기존 면역항암제가 면역억제관문인자 PD-1, PD-L1 등과 결합해 억제신호 전달을 막아 T세포 면역기능을 유지했던 것과는 달리, 암세포 특이적인 킬러T세포 활성 및 증식을 강화해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면역관문활성제다.
본 임상1/2상은 표준요법 치료에 실패한 고형암 환자 최대 110명을 대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진행되는 다국가 임상이다. 56명을 대상으로 EU101의 용량 단계별 안전성 확인 후, 결장직장암(CRC), 비소세포폐암(NSCLC) 등을 포함한 진행성 고형암 환자 54명 대상으로 유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유틸렉스 최수영 대표이사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이미 판매 중인 그들의 면역관문억제제와 EU101 병용투여 치료 효과 극대화를 기대하며 유틸렉스의 글로벌 임상을 주목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유효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