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이익을 발표하며 한국 바이오업계 ‘대장주’의 위치를 재확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시 내용을 보면 이 회사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565억 원)대비 196.12% 늘어난 1674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2746억 원)에 비해 64.15% 증가한 4507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317억 원으로 560억 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97%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업계 평균 예상치보다 26.0%나 높았다. 1~2공장이 풀(full) 가동에 들어간데다, 3공장도 거의 풀 가동 수준이다. 3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4공장은 2022년 하반기부터 부분적으로 가동이 가능하다. 회사는 5공장과 6공장도 계획을 갖고 있다.
4분기에는 모더나 mRNA 코로나19 백신의 포장 위탁 물량 출하가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 243만 5000회분이 이번 주에 국내에 도입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위탁생산(CMO) 수요 확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수주 계약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4공장은 아직 건설 중임에도 불구하고 선수주 활동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조기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
구분 (단위 : 백만원, %) |
당기실적 | 전기실적 | 전기대비증감율(%) | 전년동기실적 | 전년동기대비증감율(%) | |
('21.3분기) | ('21.2분기) | ('20.3분기) | ||||
매출액 | 당해실적 | 450,733 | 412,163 | +9.36 | 274,582 | +64.15 |
누계실적 | 1,123,693 | 672,960 | - | 789,470 | +42.34 | |
영업이익 | 당해실적 | 167,411 | 166,760 | +0.39 | 56,534 | +196.12 |
누계실적 | 408,467 | 241,056 | - | 200,211 | +104.02 | |
당기순이익 | 당해실적 | 131,774 | 121,522 | +8.44 | 56,081 | +134.97 |
누계실적 | 314,272 | 182,498 | - | 144,753 | +11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