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들 의견 들어보니 ... “선배는 쉬는데, 후배는 바빠”
간호사들 의견 들어보니 ... “선배는 쉬는데, 후배는 바빠”
“환자 12명 당 간호사 1명 병원도 실제로는 2배 이상 관리”

“간호사 수 늘리면 급여·수당 줄어들까 걱정도 있어”
  • 정우성
  • admin@hkn24.com
  • 승인 2021.10.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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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수술 의사 응급실
헬스코리아뉴스 자료 사진

[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간호사들의 업무 환경을 개선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의료기관이 환자 12명 당 간호사 1명을 배치하는 것을 의무화해달라는 국회 청원에는 10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현장 간호사들 사이에서는 환자 수 규정보다도 업무 배분 관행 개선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병원이 간호사 수를 늘리면 급여와 보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걱정도 있다.

25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에는 한 간호사의 익명 의견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대부분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는 환자 12명 당 간호사 1명을 두고 있다”면서도 업무 배분 문제를 지적했다.

해당 간호사가 일하는 병원은 간호사 4명이 50병상을 담당하고 있다. 병상이 꽉 차지 않는 이상 간호사 1인당 환자 수가 12명을 넘지 않는 셈이다.

문제는 선배 간호사 2명은 의사 처방을 확인하고 차트에 기록하는 차지(charge) 업무를, 후배 간호사 2명은 실제 환자에게 전달받은 주사, 측정, 약 배분 등을 하는 액팅(acting) 업무를 하는 구조다.

글쓴이는 “2명은 차지보면서 티타임도 하고 자기들끼리 사담도 한다”면서 “신규·저연차 2명은 30~50명을 반으로 나눠서 액팅을 뛴다”고 지적했다.

그는 “병원은 환자 12명 당 간호사 1명을 지키고 있다”면서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깨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처우 문제에 대한 우려도 있다. 한 간호사는 지난 23일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에 “간호사 1인 당 담당해야할 환자 수를 축소하고 법제화하는 것이 과연 옳은 선택인지 모르겠다”고 썼다.

그는 “간호사 1인당 배당 환자수를 줄이면, 병원에선 병상을 줄이거나 간호사를 늘릴 텐데 전자의 경우 병상을 줄였으니 그만큼 수입이 줄어서 기존 간호사들의 인건비를 충당할 재원 마련이 어려워지므로 똑같이 간호사가 줄어버릴 것”이라면서 “후자의 경우 간호사를 늘렸으니 그만큼 늘어난 인건비를 충당할 재원 마련이 어려워지므로 결국엔 간호사 1인당 받는 급여가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관련 기사=간호사 1인당 환자수 축소 법제화 이뤄질까? ... 국회청원 10만 명 달성]

 

페이스북 캡쳐
페이스북 캡쳐

 

페이스북 캡쳐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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