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새로운 에이즈 치료제 개발되다
[단독] 새로운 에이즈 치료제 개발되다
“면역 세포 증식시켜 바이러스 감염 억제“
  • 이충만
  • admin@hkn24.com
  • 승인 2021.10.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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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AIDS, 후천성 면역결핍증후군) 바이러스(HIV)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합성 단백질이 개발됐다.
에이즈(AIDS, 후천성 면역결핍증후군) 바이러스(HIV)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합성 단백질이 개발됐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합성 단백질 synTacs(T 세포 활성 시냅스)가 새로운 에이즈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팀은 에이즈(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HIV와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유형인 CMV(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을 통제하기 위해 생쥐 모델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인간 혈액 표본에서 채취한 HIV와 CMV를 생쥐에게 이식했다. 이어 연구팀은 단백질의 면역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HIV·CMV 생쥐에게 synTacs 정맥 주사를 놓고 면역 반응을 연구 분석했다. HIV·CMV는 체내 면역 체계 세포인 CD4+T를 감염시켜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험 결과 synTacs는 항바이러스 면역 세포인 CD8+T의 활발한 증식을 촉발했다. HIV 감염 생쥐의 경우 CD8+T 세포가 32배 증가됐으며 CMV 감염 생쥐는 46배 늘었다.

아인슈타인대학 해리스 골드스타인(Hariss Goldstein) 박사는 “기존의 치료법으로는 감염된 T 세포를 모두 제거할 수 없을 것이다”며 “우리 목표는 synTac의 강력한 면역 반응으로 HIV 감염을 억제하는 기능적 치료”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같은 대학 스티븐 알모(Steven Almo) 박사는 “이번 연구의 핵심은 synTacs 단백질의 광범위한 적용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synTacs는 면역 체계 오작동으로 신체를 공격하는 T 세포를 차단해 자가면역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중”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21일(현지 시간) 의학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T-cell receptor-specific immunotherapeutics drive selective in vivo HIV and CMV-specific T-cell expansion in humanized mice‘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현재 HIV 치료법으로는 여러 약물의 조합인 항레트로바이러스치료(ART) 방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해당 방법은 바이러스가 변이하면 내성이 생겨 주기적으로 약물을 교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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