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덕에 건기식 시장 ‘쑥쑥’ 자란다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덕에 건기식 시장 ‘쑥쑥’ 자란다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에 대한 독점권 확보 관건”

올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 5조 원 넘어설 듯
  • 임해리
  • admin@hkn24.com
  • 승인 2021.10.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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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임해리] 식약처로부터 개별적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제품들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을 성장시키는 새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기존에 없던 원료를 제조사가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식약처에서 개별적으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성분이다.

식약처가 발표한 ‘2020년 식품산업생산실적’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제조업의 생산규모는 2조 2642억 원으로 전년(1조 9464억 원) 대비 16.3% 증가하는 등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건기식 섭취가 대중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홍삼이 가장 높은 점유율로  26.4%(5988억 원)를 차지하고 있으나, 개별인정형원료가 전년 대비 28.9%가량 늘어나 4796억원을 기록하며 건기식 시장의 새로운 기능성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개별인정형원료 가운데 2020년 생산실적 기준 매출액이 300억원을 넘는 상위 5개 품목은 ▲헤모힘당귀등혼합추출물(면역 개선)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간 건강) ▲락추로스 파우더(장 건강)▲황기추출물등복합물(어린이키성장)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20%(눈건강) 등이다. 

 

2019-2020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점유율 현황(상위 5개 품목)
2019-2020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점유율 현황(상위 5개 품목)

전체 개별인정형 품목 중 18.3%를 차지한 헤모힘당귀 등 혼합추출물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29% 증가한 1195억 원에 달했다. 이 추출물은 ‘면역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는 내용으로 2006년 개별인정형원료로 그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면역 기능성에 대한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수출하고 있다.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 원료인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은 820억 원으로 매출액 2위에 올랐으며, '유익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관련 기능성을 갖춘 락추로스 파우더는 493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는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을 주원료로 사용한 어린이 키 성장 제품군은 최근 코로나 확산세 속에 어린이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판매사들의 제품 매출액도 전년보다 25.6% 증가한 461억 원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5000억 원을 넘길 정도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식약처가 ‘어린이 키 성장’ 관련 최초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하고 허가한 황기추출물등복합물은 일상 섭취에 부담이 없는 천연 성분을 찾아 나선 소비자들이 어린이 키성장에 대한 효과를 보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올해 특히 유관 제품군들의 라인업이 빠르게 확장되었다.

이밖에도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밀도를 유지시켜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으로 지난해 말 식약처 재평가 원료로 선정된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 20%도 제품 매출액이 319억 원으로 개별인정형 매출액 상위 5개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2020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기능성 원료 점유율 현황
2020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기능성 원료 점유율 현황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올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가 5조원을 넘어설 전망한다. 기존의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더해 식품 회사, 뷰티, 제약회사가 저마다 차별하된 경쟁력을 내세우며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20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건기식 기업의 핵심은 개별인정형 원료에 대한 독점권 확보 여부”라며 “개별인정형 원료는 발굴부터 인체적용시험, 과학적 실험 등 검증 단계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과 자금이 소요되는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신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갖추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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