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흉부 개복 수술 없이 심장 기능을 재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학전문 웹사이트 WebMD는 18일(현지 시간) 네이쳐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게재된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매니토바 대학과 웨스턴 대학의 키브렛 메콰닌트(Kibret Mequanint) 박사 연구팀은 4주간 생쥐와 돼지의 손상된 심장 근육에 심장패치를 이식 실험한 결과 대부분의 심장 기능의 회복 사실을 발견했다.
현재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흉부 개복 수술을 통해 전기전도성 신호 시스템의 연결 지지대를 외과적으로 심장에 이식하는 것이다. 그러나 개복 수술은 목부터 명치까지 30㎝ 이상 절개해야 하며, 가슴 가운데 뼈(흉골)까지 잘라야 하기 때문에 회복하는 데 한 달 이상 걸리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주사형 심장패치의 효능을 분석하기 위해 도관이나 주사기에 심장패치를 삽입했고 외과적 수술 없이 생쥐와 돼지의 손상된 심장 근육에 이식했다. 그 결과 4주 이내에 심장 펌핑률은 19% 증가했고, 조직 경색 면적률은 20% 감소했다.
연구팀은 다만 “해당 연구는 동물 모델 실험이므로 인간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은 검증되지 않았다”며 추가연구의 필요성을 밝혔다.
심장패치는 심근경색으로 손상된 조직에 직접 이식해 심장 기능의 재생을 돕는 미래형 세포 치료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