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베트남 및 태국에 백신 최초 공여 ... 선진국 위상 확인
한국 정부, 베트남 및 태국에 백신 최초 공여 ... 선진국 위상 확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57만 회분 제공

베트남 110만 회분, 태국 47만 회분

재외국민 안전확보에도 사용
  • 임해리
  • admin@hkn24.com
  • 승인 2021.10.12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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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백신수송지원본부)이 23일 공군 수송기인 사누크 헬기를 이용해 세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울릉도로 수송하고 있다. 이날 수송된 백신은 총 2560회분(아스트라제네카 1400회분, 화이자 360회분, 모더나 800회분)이다. 청주 공군기지에서 백신을 싣고 오전 9시에 이륙한 공군 헬기(CH-47)는 약 140분의 비행 후 울릉도 해군 기지에 착륙, 해군과 경찰의 호송 아래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안전하게 전달되었다. [사진제공=백신수송지원본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백신수송지원본부)이 23일 공군 수송기인 사누크 헬기를 이용해 세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울릉도로 수송하고 있다. 이날 수송된 백신은 총 2560회분(아스트라제네카 1400회분, 화이자 360회분, 모더나 800회분)이다. 청주 공군기지에서 백신을 싣고 오전 9시에 이륙한 공군 헬기(CH-47)는 약 140분의 비행 후 울릉도 해군 기지에 착륙, 해군과 경찰의 호송 아래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안전하게 전달되었다. [사진제공=백신수송지원본부] (2021-07-23)

[헬스코리아뉴스 / 임해리]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전세계 코로나19 대응 노력에 동참하고자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에 대한 백신 공여를 추진한다. 이에따라 이미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한국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우선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및 태국에 각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0만 회분 및 47만 회분 공여를 결정했다. 이들 백신은 12일 인천을 출발하여 13일 양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백신 공여는 10월 12일 0시 기준 국내 백신 1차 접종률이 전체 인구 대비 77.9%(18세 인구 대비 90% 이상)로서, 현재 국내 도입(예정)된 물량으로도 2차 및 추가 접종 등 계획된 접종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의 지원 요청 및 우리 재외국민 안전 확보, 신남방 정책, 코로나19 피해상황 등을 종합 고려하여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은 현재 15만 6000여 명의 우리 재외국민이 거주하고 있고 9000여 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는 신남방 정책 핵심 협력국이다. 지난 9월 유엔총회 계기 한-베 정상회담시 우리측은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베측에 100만 회분 이상의 백신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태국은 1만 8000여 명의 재외국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400여 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한 신남방 정책 핵심 협력국으로, 지난 8월 우리 외교장관의 태국 총리 예방시 양국은 백신 개발 및 생산 협력 등 관련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베트남 및 태국 정부와 백신을 안전하게 공여하는 방안과 함께 동 백신을 우리 재외국민을 포함한 베트남 및 태국 내 접종 대상자에게 신속 접종하는 것을 긴밀히 협의해왔다.

정부는 “이번 백신 공여가 양국 국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국내 백신 수급 및 접종 상황을 보아가며 백신 지원이 필요한 국가에 대한 추가 지원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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