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슬기] 백신 접종의 효과 때문일까. 최근들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감염 1284명, 해외유입 13명 등 총 1297명이었다.
검사 건수가 평소보다 적기는 했지만, 사흘째 1000명대 발생이라는 점에서 확산세가 꺾인 것 아니냐는 기대를 갖게 한다. 환자수로는 올해 8월 3일 0시 기준(1202명) 이후 가장 적었다.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3만 2816명(해외유입 1만 4724명)이다.
11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71명, 사망자는 8명이 늘어 누적 2583명(치명률 0.78%)이다.
추석 연휴와 개천철 연휴에도 불구하고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줄고 있는 것은 백신 접종의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추석 연휴 이후인 지난 9월 25일 0시 기준으로 당시 인구 이동량 증가 영향으로 무려 327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후 몇 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백신 접종률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신규 확진자수는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률은 인구대비 77.7%인 3992만 3747명(18세 이상 기준 90.4%), 접종 완료자는 인구 대비 59.3%인 3044만 4700명(18세 이상 기준 68.9%)이다.
1차 접종자가 80%에 근접하면서 지난 8일에는 하루 동안에만 신규 2차 접종자가 109만 5960명에 달해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