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부응하고 환자에게 수준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의 확대 시행에 들어갔다.
8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2월 첫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오픈하여 지금까지 4개 병동을 운영해 왔으나, 이들들어 1개 병동을 추가해 현재 5개 병동에 대하여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전체 병동의 60% 이상을 보호자 없는 병동으로 전환, 운영하는 것이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고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입원 간호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다. 가족들이 직장과 일상생활의 유지가 가능하고,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의학원 관계자는 8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통화에서 “보호자 없는 병동이라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전 병상 전동침대, 낙상감지장치, 간호사 호출 시스템, 24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시스템 등 쾌적한 병실 환경을 유지하고 있고 이를 통해서 환자의 안정을 돕고 있다. 특히 요즘같은 코로나 상황에서는 보호자 출입이 더욱 제한되어 감염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환자 및 보호자들의 호응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상일 의학원장은 “가족 구성원이 아프면 여러 면에서 힘들지만 간병이 가장 큰 부담이 된다. 정부에서 국민의 삶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적극 장려하는 제도이니만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확대하여 더욱 편안하고 숙련된 간호를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공공 의료기관의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