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현대바이오 주가↑...“먹는 코로나 치료제? 우리도 있어”
동화약품·현대바이오 주가↑...“먹는 코로나 치료제? 우리도 있어”
머크사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허가 전망

국내 업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도 높아
  • 정우성
  • admin@hkn24.com
  • 승인 2021.10.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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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현대바이오 CI
동화약품·현대바이오 CI

[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미국계 다국적 제약사 머크의 경구형(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관련 기업 주가를 올리는 모습이다. 동화약품과 현대바이오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는 이유로 주가가 급등했다.

7일 코스피에서 동화약품 주가는 2300원(12.96%) 오른 2만 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DW2008S’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작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받은 동화약품은 최근 전북대학교병원에서 임상2상 투약을 처음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화약품은 ▲연세대학교의과대학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학교은평성모병원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인천광역시의료원 ▲전남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에서도 임상을 진행한다.

그동안 임상 진행 소식이 전해지지 않자, 제대로 실험이 진행되는지 의구심을 갖는 이들이 늘었다. 다만 지난달 투약을 시작함으로서 이 같은 우려를 일부 해소한 것으로 보여진다.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가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앞당겨올 신약으로 주목받자, 동화약품 주가도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현대바이오 주가도 2250원(9.28%) 오른 2만 650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 역시 바이엘의 구충제 니클로마사이드를 코로나19 경구용 개량 신약 ‘CP-COV03’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 1일 식약처에 임상 1상 계획을 신청한 상태다.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니클로사마이드는 ▲세포내 바이러스 복제 억제 기전 외에도 ▲세포내 침투 바이러스 분해 ▲폐손상 억제 기전을 갖고 있어 코로나19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지극히 낮은 체내 흡수율과 지나치게 짧은 반감기가 단점으로 알려졌다.

한편, 머크사의 국내 유통 파트너 HK이노엔 주가는 이날도 4200원(7.20%) 올랐다. 머크사 치료제가 국내에 도입되면 유통을 맡아 매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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