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메디톡스 미국 분쟁 종결 ... 주가는 엇갈려
대웅제약-메디톡스 미국 분쟁 종결 ... 주가는 엇갈려
미국 법원, 메디톡스 신청에 소송 기각

대웅 “메디톡스의 특허 침해 주장 근거 없음 확인”
  • 정우성
  • admin@hkn24.com
  • 승인 2021.10.0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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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메디톡스
대웅제약 메디톡스

[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보톨리눔 톡신 균주 분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다만 메디톡스에 유리할 것이라는 국면과 달리 대웅제약이 자신감을 보이는 모습이다. 주가 역시 이를 반영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 동부 지방법원의 레오니 브린케이나 판사는 5일(현지시간) 메디톡스의 기각 신청을 인용해 소송을 종결시켰다. 메디톡스 측이 스스로 소송 종결을 요청한 것이다.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제기한 소송도 마찬가지로 종결이 예정됐다.

대웅제약은 애초부터 메디톡스가 특허 침해를 무리하게 주장했다는 입장이다.

대웅 관계자는 “미국 소송 제도상 근거 없는 소송(frivolous suit)과 신의 성실의 원칙 위반(bad faith)이 밝혀지면 원고에게 제재조치(sanction)가 가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 메디톡스가 어쩔 수 없이 기각을 신청했을 것”이라면서 “곧 이루어질 ITC 결정 무효화와 함께 엘러간의 이노톡스 계약 해지로 ITC 소송의 존립근거 자체가 사라졌다. 국내 소송에서도 메디톡스 부정과 거짓을 낱낱이 밝혀 승소하고 K-바이오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에서 대웅제약 주가는 오후 1시 36분 기준 2650원(9.06%) 오른 3만 1900원이다. 반면 메디톡스는 전일과 같은 14만 7400원이다. 메디톡스는 최근 3개월 간 주가가 계속해서 내리막을 걸었다.

균주 분쟁 소송 리스크와 향후 미국 사업 전망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 특히 미국 내 파트너사 애브비와 계약이 해지된 영향이 컸다. 애브비가 액상형 톡신 파이프라인 MT10109L에 대한 권리를 반환한 것이다.

신한금융투자 이동건 연구원은 “메디톡스가 직접 판매 또는 유통 파트너사를 통한 판매 시 기술이전으로 수령 가능한 로열티 대비 높은 수익 확보가 가능해진 만큼, 이번 (애브비에) 반환 이슈는 악재로만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메디톡스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메디톡스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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