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주식 시장에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관련주가 오름세다.
5일 코스닥에서 HK이노엔 주가는 오전 11시 3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만 1000원(20.95%) 오른 6만 36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을 신청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다. 승인을 받으면 몰누피라비르는 최초의 경구형(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된다.
임상 3상에서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 환자 775명에게 하루 두 번 투여됐다. 복용 환자 중 7.3%만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 효과를 검증했다. 질병관리청 역시 머크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선구매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K이노엔은 머크의 국내 유통 협력사다.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 유통도 HK이노엔이 맡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서 주식 시장에서 수혜주로 부각됐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신풍제약도 4700원(8.16%) 오른 6만 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정제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는 3상 임상시험은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1420명을 대상으로 피라맥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며,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방식이다. 머크의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승인 가능성에 신풍제약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인 모습이다.
이날 진단키트 제조업체 진매트릭스는 코로나19 백신후보물질(GM-ChimAd-CVN) 동물실험에서 남아공 변이바이러스를 방어할 수 있는 중화항체 역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14%나 올랐으나 이내 매물이 쌓이면서 상승분이 줄었다.
진매트릭스 주가는 11시 37분 기준 120원(1.21%) 오른 1만 50원이다.
부작용 적고 저렴하고 안전한 피락맥스가 나와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