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우리나라 보건산업 수출액이 2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8월 월간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2021년 8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19.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3%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의약품(7.4억 달러, +14.4%), 화장품(6.9억 달러, +20.0%), 의료기기(5.2억 달러, +22.2%) 순이었다.
보건산업 수출은 2019년 9월 이후 24개월 연속(2019년 9월~2021년 8월) 플러스 성장하고 있다. 2021년 월평균(1~8월) 수출액은 20억 달러 이상(평균 20.5억 달러)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보건산업(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수출 순위는 중국(4.8억 달러, +24.4%), 미국(2.8억 달러, +82.7%), 일본(1.8억 달러, +48.4%), 베트남(1.0억 달러, +155.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이어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베트남, 태국으로 코로나19 관련 진단용제품 등의 수출이 늘어남에 따라 이 지역의 수출순위가 상승했다.
품목별 수출순위는 ‘기초화장용 제품류’(5.5억 달러, +18.0%), ‘바이오 의약품’(4.7억 달러, +18.3%), ‘진단용 시약’(1.4억 달러, +0.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품목의 수출순위는 변동이 크지 않으며, ‘임플란트’는 중국, 러시아, 미국 등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수출순위가 상승했다.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2021년 1~8월)은 163.9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7.6% 증가하였으며, 산업별로는 의약품(62.8억 달러, +22.9%), 화장품(59.6억 달러, +30.0%), 의료기기(41.6억 달러, +31.7%) 순을 기록하였다.
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보건산업 수출은 코로나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2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의료기기 주력수출 품목인 ’임플란트‘가 중국, 러시아, 미국 등으로 수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산업 수출 동향은 진흥원이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서 관세청의 월별 수출입 통계 확정치를 교부받아 보건상품에 해당하는 HSK 10단위 기준 644개 품목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