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코로나19 백신의 임상2상을 진행 중인 유바이오로직스가 다음 달 임상3상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주식 시장에서 유바이오로직스 주가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코스닥에서 유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950원(9.91%) 오른 5만 4900원이다. 9월 한 달간 주가가 36%나 오른 종목이다.
이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유코백19’는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 백신이다. 최근에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백신이 가장 주목받고 있지만, 이론적으로는 합성항원 백신이 가장 안전하고 검증된 백신이다.
초저온 보관이 필요 없어 운송이 편리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mRNA는 배송상의 어려움 때문에, 주로 대형 거점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향후 개발도상국 백신 공급에는 합성항원 백신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바이오로직스 측은 국내 2상 임상시험 피험자를 상대로 유코백19 접종을 완료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회사는 10월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있을 임상2상 결과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 노바백스 역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의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기업이 노바백스와 겨룰 수 있는 합성항원 백신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을까.
한양증권 오병용 연구원은 “앞으로는 합성항원 백신의 시대가 올 수 있다”면서 “지금은 유바이오로직스를 주목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