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씨티씨바이오-더브릿지, 경영권 이전 합의한듯
[단독] 씨티씨바이오-더브릿지, 경영권 이전 합의한듯
동구바이오 조용준 대표의 5% 지분 확보에

더브릿지 이민구 대표도 주식 공격적 매입

씨티씨 조호연 회장, 이 대표에 지분 넘겨
  •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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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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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바이오 조호연 회장. 유산균 신봉자로서 유산균은 현대판 불로초라고 강조한다.
씨티씨바이오 조호연 회장

[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코스닥에 상장한 씨티씨바이오의 경영권 이전이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부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씨티씨바이오 주식을 대거 매수하자, 의료기기 유통업체 더브릿지의 이민구 대표도 대규모로 주식을 사들였다.

결국 이 대표가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가 됐고, 씨티씨바이오의 조호연 회장은 이 대표에게 자신의 지분 상당수를 추가로 넘겼다. 

씨티씨바이오의 29일자 공시를 보면, 조 회장이 보유 중인 주식 중 30만 주(2.34% 지분)을 이 대표에게 매각했다. 매도 대금은 34억 5000만 원이다. 서로 거래 관계가 있었던 두 회사 CEO 간에 경영권을 넘기기로 하는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호연 회장 지분은 4.52%로 줄었고, 이 대표 지분은 12.27%가 됐다. 씨티씨바이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달 들어서만 8회에 걸쳐 주식을 계속 사들였고 지난 13일 지분 9.98%를 가진 최대주주가 됐다. 

이 대표가 경영하는 더브릿지는 씨티씨바이오와 거래 관계가 있다. 씨티씨바이오가 만든 실데나필 및 타다나필 성분 필름형 발기부전제를 해외에 유통하는 역할을 더브릿지가 맡아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씨티씨바이오의 성장성에 확신을 갖게됐고 지분 매입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씨티씨바이오 지분 21%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혀 경영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했다.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부회장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부회장

씨티씨바이오에 관심을 가졌던 인물이 또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조용준 부회장이다. 조 부회장은 올해 8월 132억 원을 들여 씨티씨바이오의 지분 5%를 확보했다. 조 부회장이 5% 이상 지분을 확보했음을 공시로 밝힌 뒤, 이 대표도 5% 지분을 확보했음을 밝혔고, 이후 지분을 계속해서 늘려왔다.

[관련 기사=‘투자 회사’ 동구바이오제약의 거침없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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