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레보틱스CR서방정’ 제네릭사에 특허침해 소송 제기
유나이티드제약, ‘레보틱스CR서방정’ 제네릭사에 특허침해 소송 제기
  • 이순호
  • admin@hkn24.com
  • 승인 2021.09.28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본사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본사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자사의 진해거담제 개량신약 ‘레보틱스CR서방정’(레보드로프로피진) 시장을 방어하기 위해 소송전에 돌입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레보틱스CR서방정’의 제네릭 출시를 준비 중인 후발 제약사들을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레보틱스CR서방정’ 제네릭 품목허가를 획득한 제약사는 모두 17곳으로, 이 중 16개 회사는 콜마파마에 위탁 생산을 맡긴 상태다. 유나이티드제약이 이들 제약사 전부에 소를 제기했는지, 아니면 이 중 일부에만 소를 제기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회사 측도 말을 아꼈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소송 상대방은 알려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레보틱스CR서방정’ 제네릭 생산이 자사의 ‘레보드로프로피진 함유 서방정의 제조방법’ 특허를 침해했다며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법원에 증거보전도 신청했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증거보전신청은 특허 침해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를 본격적인 침해소송의 심리 이전에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피신청인에게 사전 공지 없이 증거입수를 위한 현장검증 등이 이뤄진다”며 “그런 만큼 증거보전 신청이 인용되기 쉽지 않은 편이지만, 법원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신청을 받아들여 ‘레보틱스CR서방정’ 제네릭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직접 증거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올해 새로이 등록받은 ‘레보틱스CR서방정’ 특허에 기반한 것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4월 ‘레보드로프로피진 함유 서방정의 제조방법’ 특허(2039년 2월 12일 만료)를 특허청에 등록했다. 이에 따라 ‘레보틱스CR서방정’의 특허는 기존 ‘레보드로프로피진 함유 서방정 및 이의 제조방법’ 특허와 이번 신규 특허를 포함해 총 2개로 늘어났다.

후발 제약사들은 지난해 ‘레보드로프로피진 함유 서방정 및 이의 제조방법’ 특허를 회피하는 데 성공했으나, 신규 특허에는 아직 도전하지 않은 상태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향후 침해소송의 결과에 따라 후발주자들은 ‘레보틱스CR서방정’의 복제약을 생산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물론, 의약품 등 안전규칙에 정해진 바에 따라 품목 허가취소처분 대상이 될 수도 있다”며 “이후에 제기될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불리한 입장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보틱스CR서방정’은 유나이티드제약이 지난 2017년에 허가받은 제품이다. 기존 1일 3회였던 복용법을 1일 2회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