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메디톡스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와중에 정현호 대표가 잇따라 주식을 사들였다.
메디톡스는 27일 공시에서 정 대표가 지난 17일 1819주를 2억 8852만 원에 매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정 대표가 1869주를 2억 9848만 원에 매수한지 열흘도 안 돼서다. 최대주주인 정 대표 지분은 17.54%가 됐다.
앞서 14일에는 메디톡스 천영익 감사도 회사 주식 3000주를 4억 5780만 원을 들여 매수한 바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 7월에만 해도 주가가 장 중 기준으로 25만 원이 넘어갔지만, 이달에는 장 중 15만 원에 가깝게 떨어졌다.
대웅제약과의 보툴리눔 톡신 분쟁이 메디톡스에 유리한 판정이 내려진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내 파트너사인 애브비(AbbVie)와 협력 관계가 해지됐다는 소식과 함게 사업 전망이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이다.
다만 회사 경영진들이 사재를 투자해 주식을 매입하는 것을 두고 “주가 하락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며, 곧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는 희망섞인 전망도 일부에선 나오고 있다.
[관련 기사 = [단독] 메디톡스, 애브비에 버림받고 에볼루스 최대주주 등극 … 급변하는 글로벌 행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