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 추천한 제약바이오 4사 ... 이유는?
증권가에서 추천한 제약바이오 4사 ... 이유는?
제약·바이오 업종 애널리스트 SK바이오팜·프레스티지바이오·리메드·라이프시맨틱스 주목
  •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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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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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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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SK바이오팜·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리메드·라이프시맨틱스 등에 긍정적 의견을 내놨다.

교보증권은 27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처음으로 매수 의견을 제시하면서 목표 주가를 4만 5000원으로 제시했다. 24일 주가로 3만 1950원인 종목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백신 위탁 생산(CMO)과 바이오시밀러 개발 사업을 하는 제약사다.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세포 배양 설비를 갖췄다. 4분기부터 해당 백신 생산 매출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전망도 좋다. 다국적 제약사 먼디파마와 테바와 유통 협력 계약을 맺었다. 6개 암종에 처방되는 신생혈관억제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과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 복제약, 췌장암 항체 치료제 자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교보증권 김정현 연구원은 “스푸트니크V 백신의 효능 및 수요와 관련된 논쟁이 진행되고 있으나 수요는 충분할 것”이라면서 “2022년 추정 실적(매출액 6495억 원, 영업이익 2217억 원)에 준하는 실적을 달성할 경우 목표주가를 달성하는 것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CI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CI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판매 증가세가 눈에 띈다. 미국 내에서 지난 8월 기관·소매 합산 엑스코프리 처방수는 950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222.5%, 지난 7월보다 7.3% 늘었다.

뇌전층 치료제 시장에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시장에 출시된 경쟁 제품으로는 UCB사의 케프라(1만 3575건)와 빔팻 (27만 8311건), 브리비액트(3만 1850건) 및 에자이사의 파이콤파(1만 6697건) 등이 있다. 전체 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으나 케프라의 처방 건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엑스코프리는 출시 11개월 시점에 6134건, 12개월 시점에 6356건, 13개월 시점에 6620건, 14개월 시점에 7469건이 처방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NH투자증권 박병국 연구원은 “현재는 엑스코프리가 주로 비대면 마케팅으로 판촉활동 진행 중”이라면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확진자 증가로, 미국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 마케팅의 완전한 활성화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SK바이오팜 CI
SK바이오팜 CI

전자약과 디지털 헬스케어와 같은 새로운 시장도 커지고 있다. 리메드는 강력한 자기장을 생성시켜 비침습적인 자극으로 신경세포의 탈분극 유도를 통해 각종 질환을 치료·재활하는 의료기기를 개발·제조하는 비침습적 전자약 전문 기업이다.

디지털치료제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질병이나 장애를 예방하고 관리, 치료하는 기술이다. 전류나 자기장으로 세포를 자극하는 전자약도 디지털치료제에 포함된다.

디지털치료제는 기존 화학의약품, 바이오의약품만큼 효과가 좋으면서 부작용이 적어 향후 치료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는 2025년까지 연구 개발(R&D) 예산 4조원을 투입해 바이오헬스를 차기 주력 산업으로 전자약을 키울 계획이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리메드는 우울증 외 중독, 치매 등 뇌재활 치료를 위한 적응증을 확장해 나가고 있어서 전자약 시장 성장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리메드 CI
리메드 CI

라이프시맨틱스도 디지털 치료제에 도전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개인건강기록을 처리 및 활용하는 디지털헬스 플랫폼 ‘라이프레코드’,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 ‘닥터 콜’, 미래 질병 위험 예측 서비스 ‘H.AI’, 호흡기 질환 재활 디지털치료제 ‘레드필 숨튼’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개인건강기록(Personal Health Record, PHR)이란 혈압, 혈당과 같이 건강측정기기나 웨어러블 기기에서 생성되는 라이프 로그, 개인진료기록, 유전체 데이터 등 개인 건강 관련 데이터를 말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최근 삼성생명과 개인건강기록 기반 건강 관리 앱을 만드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한화생명, KB손해보험과도 계약을 맺었고, 건강 기록을 활용하는 서비스 고객처가 늘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암 예후관리 디지털치료제가 식약처 허가 임상을 준비 중이고, 추가 파이프라인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 올해 6월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진료 중개 서비스 닥터콜은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며 유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한국투자증권 정송훈 연구원은 라이프시맨틱스에 대해 “내년부터 라이프레코드 플랫폼 운영관리 및 고도화를 통한 지속적인 매출 발생과 디지털치료제 ‘레드필 숨튼’ 출시를 통한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라이프시맨틱스 CI
라이프시맨틱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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