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민주] 한미약품이 한국 제약 역사상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복합신약 '로수젯'의 새로운 용량을 허가받아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한미약품 '로수젯'의 10/2.5mg을 전문의약품(자료제출의약품)으로 허가했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로수젯'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다. 지난 2015년 11월 한미약품은 '로수젯' 10/5mg, 10/10mg, 10/20mg 등 3가지 용량을 출시했다.
최근 한미약품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로수젯'은 올해 상반기에만 무려 534억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출시 이후 6년만에 이룬 성과다. [관련 기사 : 한미약품, 4년 연속 상반기 원외처방 실적 1위]
지난달 17일 한미약품은 국내 최초로 로수바스타틴 2.5mg의 단일제 '수바스트'의 시판을 허가받기도 했다. 로수바스타틴은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5mg, 10mg, 20mg 등 이 시판되어 왔는데, 한미약품이 2.5mg을 허가받으면서 새로운 용량 옵션을 추가했다.
해외에서는 로수바스타틴 2.5mg이 이미 사용되고 있으며, 일본 후생노동성은 고지혈증 초기 환자에게 로수바스타틴 2.5mg을 투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동양인의 경우 서양인보다 체구가 작기 때문에 저용량 투여가 적합하다는 것.
'수바스트'의 새로운 용량 허가에 따라 로수바스타틴이 함유된 '로수젯'도 새로운 용량으로 품목을 허가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 '로수젯'의 새로운 용량이 이미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매출을 한 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