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일동제약의 건강기능식품·화장품 전문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이전 단계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최대주주인 일동홀딩스는 24일 공시에서 NH투자증권을 비롯한 투자자들이 일동바이오사이언스 160만 주를 200억 원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업공개와 상장 이전에 투자를 유치하는 프리IPO 단계임을 명확히했다. 이들 투자자들은 3년 이내에 상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지분을 일동홀딩스에 다시 팔 수 있도록 약정했다.
200억 원에 넘긴 지분이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전체 지분의 20%다. 투자자들이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현재 기업 가치를 1000억 원으로 추산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앞으로 실적 추이나, 추가 투자 유치 등 과정에서 상장 후 예상 시가 총액은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
그룹 측은 일동제약, 일동홀딩스에 이어 세번째 상장 계열사 탄생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종합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 국내 최대 발효 및 추출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개별 인정형 유산균 및 화장품 소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70여년간 유산균을 연구해온 일동제약의 오랜 경험과 유산균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분사를 거쳐 2016년 8월 설립됐다. 1959년 국내 유산균 역사를 선도한 비오비타를 발매하고, 이후 70여년간 유산균을 연구해온 일동제약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이 자랑이다.
또한 피부 주름, 과민성 피부 면역, 과민성 대장 증후군 개선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을 위한 연구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1991년 일동제약에 입사해 재무, IR, 법무 등 업무를 담당해온 이장휘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