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신약 개발 성공 기대감이 높아진 기업들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코스닥에서 넥스턴바이오는 전일보다 650원(8.59%) 오른 8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회사 ‘로스비보 테라퓨틱스(RosVivo Therapeutics)’가 세계적인 당뇨 치료제 기업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와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 및 기술 수출을 위한 기밀유지협약(CDA)을 체결했다고 지난 7일 밝힌 이후 계속해서 상승세다.
로스비보와 노보 노디스크는 miRNA 기반 'RSVI-301/302' 당뇨 치료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출 및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넥스턴바이오 관계자는 “전임상 결과에서 당뇨병 완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고, 제2형 당뇨병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병증과 부작용을 개선해 유수의 제약사로부터 신약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제약사로부터 인정받은 로스비보 신약의 가치를 당뇨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 옵션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엔케이맥스도 3500원(13.73%) 오른 2만 9000원에 마감했다. 미국 FDA로부터 첫번째로 암 치료 목적 NK세포(체내 1차 방어작용(선천면역)을 대표하는 면역세포)치료제 SNK01을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회사 관계자는 “NK세포치료제를 면역관문억제제와 정맥주사로 병용 투여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고형암에서 완전관해 결과를 얻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고형암(Solid Tumors)이란 백혈병 등의 혈액암과 같이 형태를 취하지 않고 액체인 상태의 암과 대조되는 용어로서 세포로 이루어진 단단한 덩어리 형태의 종양을 말한다. 관해(寬解)는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진 상태를 뜻하며, 완전관해는 ‘암이 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를 가리킨다.
엔케이맥스는 SNK01을 기존 치료제가 듣지 않는 고형암 환자를 위한 세포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