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정우성] 활기를 잃은 주식 시장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만 급등세다.
10일 코스닥에서 바이오니아 주가는 전일보다 1만 1000원(17.43%) 오른 7만 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19 경구용(먹는 형태) 치료제에 대해 긴급승인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에 나돌면서다.
바이오니아의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SAMiRNA-SCV2)를 휴대용 초음파 네뷸라이저(연무식 흡입기)를 이용하는 호흡기 흡입제형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경구용 치료제 구매 예산으로는 총 362억 원을 편성한 상태다. 올해 추가경정예산 168억 원, 내년 정부 예산안 194억 원이다.
이날 한국파마 주가도 8600원(12.37%) 오른 7만 8100원을 기록했다. 지분 투자한 바이오 기업 제넨셀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담팔수 추출물 신소재(ES16001)를 활용해 인플루엔자 치료제(약학적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결과다.
특허 명칭은 ‘담팔수 추출물, 분획물 또는 이들 유래 페놀화합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치료 또는 개선용 조성물’이다. 2016년 설립된 제넨셀은 경희대 강세찬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천연물 대상포진 치료제 기술을 이전받아 설립한 회사다. 한국파마는 지난 2월 제넨셀에 약 30억 원 규모 자금을 투자한 뒤 코로나19 테마주로 분류됐다.